"경술국치 잊지 말자" 충남도 조기 게양

1910년 통치권 양여, 한일병합조약 강제 체결…뼈아픈 역사 되새겨

2018-08-29     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는 29일 경술국치일을 맞아 도청에 조기를 게양했다.

도에 따르면 경술국치일은 1910년(경술년) 8월 29일 일제가 통치권을 양여 받는다는 내용의 한일병합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고 이를 공포한 날이다.

이번 조기 게양은 ‘충남도 국기게양일 지정 및 국기 선양에 관한 조례’(2016년 10월 개정)에 따른 것으로, 나라의 주권을 빼앗긴 국치일을 잊지 않고 도민의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다.

이정구 자치행정국장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기 위해 조기를 게양했다”며 “경술국치라는 뼈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다시는 이런 치욕을 겪지 않도록 도민 모두가 결의를 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