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9월부터 전국 최초 당직 동물병원 운영

김정섭 시장 공약으로 축산농가 제안 수용…소 난산 등 문제 해결 기대

2018-09-06     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충남 공주시는 9월부터 주말·휴일 당직 동물병원제를 시행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이 제도는 민선7기 김정섭 시장의 공약 중 하나로, 축산농가의 제안을 수용, 전국 최초로 도입돼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시는 관내 8개 동물병원 원장들과 협의해 순번을 정해 당직 동물병원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당직수당 1일 30만 원을 지급키로 했다.

당직 동물병원은 24시간 대기하고, 농가 요청 시 즉각 출동해 진료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진료대장에 관련 사항을 기재해야 한다.

시는 송아지 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과 공휴일 임상수의사의 부재로 난산 문제 발생 시 곤란을 겪었던 소 사육농가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도가 잘 정책돼 전국으로 확산, 축산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