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이공휘 위원장 "화가 난다"

7일 열린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서 "기관장 바뀌었는데 통보도 없어" 질타

2018-09-07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 기획조정실 소관 출연기관 일부가 원장 선임 후 도의회 행정자치위원들에게 연락 한통 없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7일 오전 열린 제306회 제2차 상임위 회의에서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먼저 한영신 의원(민주, 천안2)이 “평생교육진흥원장이 누구냐”며 포문을 열었다.

이에 서철모 기획조정실장은 “전직 공무원 출신으로 퇴직 후 대학에서 평생교육원 업무를 봤다”고 말했다. 당진시 부시장 출신으로 인수위에 참여했던 조이현 신임 원장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자 한 의원은 “현재 공모 진행 중인 여성정책개발원장의 경우 오늘 출근길에 공모 진행에 있어 투명성이 필요하다는 항의 전화를 받았다”며 “투명하게 공모를 진행해 달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공휘 위원장(민주, 천안4)도 가세해 “원장 선임과정을 전문위원실도 파악하지 못한 부분이라 화가 난다”며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공무원교육원장 역시 임용이 한 달이 지났는데 전화 한통 없고 상임위에 인사도 없었다”며 “기관장이 바뀌었는데 소관 상임위와 전문위원실에 통보도 없는 기획조정실의 시스템 부재를 탓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 실장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출연기획안을 제출하면서 인사드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는데 짚어보지 못해 다시 한 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