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것을 사업이라 생각했을까?
누가 이것을 사업이라 생각했을까?
파워CEOㅣ김동범 위니프유캔 대표
  • 김윤미 기자
  • 승인 2012.08.09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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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풋살 팀이 한 경기를 하기 위해선 인터넷 동호회 카페 등을 이용해 상대팀을 섭외하고 경기장 예약까지 일일이 발품을 팔아야 가능하다. 하지만, 때때로 상대팀이 급작스레 경기를 취소해버리거나 유령 팀이거나 경기장이 다른 팀과 중복으로 예약돼 경기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7월 중순에 오픈한 ‘매치스북(http://Matchesbook.com)’은 김동범(27) 위니프유캔 대표가 이런 문제점을 보완한 신개념 스포츠 네트워크 서비스다.

2일 만난 김동범 위니프유캔 대표는 “축구를 좋아해 팀을 꾸리고 1주일에 1-2번 경기를 하는데, 상대팀 섭외가 어려워 늘 같은 팀과 경기를 했다”며 “‘어떻게 하면 좀 더 재미있고,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하게 됐다”고 창업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매치스북’은 팀 등록만 하면 원하는 지역, 원하는 시간에 맞춰 상대팀 연결과 경기장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일단 팀 등록을 하고 지역, 경기 가능한 요일 등을 설정한다. 경기를 하고 싶을 때 원하는 지역·시간을 설정하면, 조건에 맞는 상대팀 연결과 제휴 경기장의 예약까지 한 번에 해결된다.

또 팀 창단부터 전적보기, 랭킹서비스까지 지원돼 각 팀별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해 볼 수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포스 시스템’을 도입해 예약 가능한 구장까지 알아볼 수 있게 했다.

기존에는 팀 등록부터 경기 결과까지 수작업으로 게시판에 올려 승점을 부풀리는 등의 문제점이 많았다.

‘매치스북’은 경기결과 입력시스템을 개발 부작용을 없앴다.

김 대표는 “경기결과 입력시스템은 경기가 끝나면, 개최 팀 대표선수에게 문자로 경기 결과 입력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라며 “개최 팀이 입력이 완료되면 상대팀 대표선수에게 기재된 사실이 맞는지를 묻고 수락 또는 거절할 것인지를 선택하게 한다. 이때 개최 팀이 경기 결과를 허위로 기재했을 경우, 상대팀에서 정정요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치스북’의 또 다른 강점은 선수들에게 재미를 준다는 것이다.

일반경기와 공식경기로 구분지어 일반경기의 경우 선수들이 직접 상대를 찾아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또 경기이외의 흥미 유발을 위해 선수들 평점주기, 각 팀별 랭킹, 상금, 랜덤 매치, 아이템 등을 도입했다.

‘매치스북’이 선수들을 위한 것이라면, ‘위니프유캔’은 구장 사업자와 심판을 위한 웹사이트다.

‘매치스북’과 ‘위니프유캔’이 연동돼, ‘위니프유캔’을 통해 구장 사업자는 경기장 예약 현황과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다. 또 결제금액 활불규정, 승점 패널티 등으로 일방적인 경기 취소에 대안을 제시한다.

또 매치가 결정되면 시간대, 지역대별 각 조건에 부합하는 심판도 자동으로 연결시켜준다.

김 대표는 “보통 심판은 1경기당 10만-15만원 선으로 평균 경기장 대여료(1시간당 5만원) 보다 웃돈다”며 “매치스북이 활성화 되면 심판 준비중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매치스북에서 심판 교육을 진행 심판을 양성해 부담없이 심판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시생활체육회 풋살연합회에 등록된 팀은 43개 팀이지만 등록되지 않은 팀까지 포함하면 176개 클럽에 달한다.

대전의 경우 동호회 축구·풋살 경기는 한 달 평균 10개 구장에 1000여건 정도로 수요가 많다.

김 대표는 “현재 대전에는 추산할 수 없을 정도로 축구·풋살 동호회가 많다”며 “전국적으로 지역별 매칭도 가능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9월에 ‘위니프유캔’ 웹사이트가 구축되며, 애플리케이션도 개발 중에 있다”며 “구장 사업자에게는 스마트한 경기장 관리를, 선수들에게는 편하고 재미있는 축구경기를 이어가게끔 도와줄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위니프유캔’은

선수들을 위한 ‘매치스북’과 구장 관리자와 심판을 위한 ‘위니프유캔’ 사이트가 연계돼 축구 또는 풋살 경기 매칭을 서비스하는 회사다. ‘매치스북’은 전국의 축구·풋살 클럽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 중에 있다. 축구·풋살 동호회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전개해 8월 현재 88개 클럽, 회원 260명이 가입돼 있다.

이중 가장 많이 가입한 지역은 대전으로 20개 팀이 등록했다. 다음주쯤 홈페이지가 정식 오픈하면서 매칭시스템 서비스도 가동된다.

‘위니프유캔’은 9월 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위니프유캔의 핵심 시스템인 ‘상대팀·심판 자동매치’와 ‘경기결과 입력시스템’은 특허 출원 중이다. 이에 힘입어 위니프유캔은 올해 5월 18일 종소기업진흥공단에서 개최한 ‘실전창업 리그’에서 대전·충남지역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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