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를 닮은 풍미... 저렴한 가격, 푸짐한 인심은 '덤'
지중해를 닮은 풍미... 저렴한 가격, 푸짐한 인심은 '덤'
[굿모닝충청 맛집]대전 지족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루까'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2.08.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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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셰프가 만드는 이국의 향취
연일 불볕더위기 기승을 부리는 요즘. 작렬하는 태양을 피해 어디 음식점을 찾아 헤매는 것조차 하나의 일이 되어버렸다. 그렇다고 아무데나 가까운 곳을 찾자니 가족들 앞에서 면목도 안 서고…. 어디 입맛을 ‘확’ 살려줄 색다른 음식이 절실할 때.

마침 대전 노은에 맛과 가격, 분위기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떴다. 이곳은 바로 유성구 노은동 노은역광장 환승주차장 앞 카페베네 건물 2층에 위치한 ‘루까(LUCCA)’. 정통 와인 커피 전문점으로 출발해 지난해 11월 시원한 에메랄드 빛 지중해를 닮은 이탈리안 요리의 풍미를 더해 맛있는 음식점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이곳은 기존 와인단골들의 입소문까지 타면서 이 지역 외식명소로 급부상했다.

바리스타와 소믈리에 자격증을 갖춘 사재원 사장과 경력 20년의 베테랑 신상극 셰프가 만들어 내는 특별한 맛과 멋에 이끌린 많은 손님들이 ‘나만의 맛집’으로 등록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국적이면서도 편안한 인테리어로 한껏 멋을 낸 이곳은 가족단위 손님은 물론 저녁시간 직장인들의 회식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실속 가득한 ‘루까’의 세트메뉴
그중에서도 ‘루까’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세트메뉴로 제공되는 다양하고 푸짐한 음식. 어느 식당을 가든 넉살좋은 손님들이 보통 주문할 때 던지는 “3인분 같은 2인분”, “4인분 같은 3인분”이 여기서는 말 안해도 기본, 가격 거품을 쏙 빼면서도 푸짐한 양이 마음에 든다. 여기에다 모든 요리에 수프와 후식까지 제공되니 손님들에겐 오히려 남는 장사(?)다.

우선 샐러드와 파스타, 피자가 메인 요리로 제공되는 루까A세트는 두 명이 먹기에 딱 좋은 메뉴. 상큼하고 신선한 야채와 닭고기가 향긋한 소스와 함께 어울린 치킨샐러드는 물론이고, 까르보나라, 마레, 뽈로칠리 등 취향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는 파스타와 고르곤졸라, 페페로니-살라미, 단호박, 포테이토, 고구마 등 바삭한 피자가 정통 이탈리안 요리의 풍취를 그대로 전해준다.

피자보다는 고기를 선호한다면 C세트를 주문하는 것이 제격. 파스타를 기본으로 목살스테이크 또는 바비큐 폭립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수프와 후식까지 더해도 음식값은 겨우 3만원. 보통 패밀리레스토랑을 찾아도 스테이크 하나 가격밖에 안 되지만 맛에 있어서는 하늘과 땅 차이. 육즙을 가득 머금은 스테이크는 고유의 향취를 풍기며 입안으로 부드럽게 넘어가고, 쫄깃한 폭립은 맛깔스런 소스와 어울려 환상의 맛을 연출한다.

3-4인용으로 마련된 B세트는 샐러드와 파스타, 피자에 사천식 해물덮밥 또는 쇠고기덮밥을 선택할 수 있는데, 특히 매력적인 것이 바로 사천식덮밥. 신상극 셰프가 이탈리안 리조또와 중식과 결합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새롭게 개발한 일종의 퓨전 메뉴다. 둘이 먹어도 남을 만큼 푸짐한 양도 양이지만 다양한 야채와 신선한 해물이 매콤한 양념과 어울려 만들어내는 맛의 조합이 일품이다.

밥보다는 파스타를 좋아한다면 D세트를 주문하는 것이 유리. 샐러드를 기본으로 2가지 종류의 파스타를 선택할 수 있으며, C세트와 마찬가지로 목살스테이크 또는 바비큐 폭립이 제공된다.

직장인·주부들을 위한 런치스페셜
실속 있는 손님이라면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점심시간 이곳을 찾는 것도 한 방법. 빵, 돈까스, 치킨뽈로, 왕새우튀김, 샐러드, 스푸, 후식 등 다양하고 푸짐한 메뉴를 단돈 1만원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런치메뉴를 제공하고 있어 주변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저녁시간엔 다양한 세계 와인을 즐기려는 마니아들의 모임도 활발해 대전의 새로운 와인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최고의 맛 위해 끊임없이 노력”
정통 이탈리안 요리의 맛을 만들어내기 위해 재료 하나하나까지 직접 챙기고 있는 사재원 사장은 “외식인구가 증가하면서 인기에 영합한 서구음식들에 가격거품이 많은 것이 사실” 이라며 “루까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가족들과 부담없는 가격에 최상의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의 푸드 디렉터이기도 한 사 사장은 또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대전의 음식문화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다.

루까A세트(2인) 2만8000원, B세트(3-4인) 4만5000원, C세트(2인) 3만원, D세트(3-4)인 5만원, 런치스페셜 1만원
대전시 유성구 지족동 910-10. ☎042-826-5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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