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의회, 공공청사 건립비 삭감 항의
“지방자치 무시처사”...강력투쟁 천명
세종시의회(의장 유환준)가 정부의 세종시 공공청사 건립비 삭감과 관련, ‘지방자치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정상추진을 촉구했다.
21일 오후 시의회 소속의원 전원은 세종시 보람동 3-2생활권에 위치한 세종시 청사 건립 현장에서 ‘청사 정상 건립을 위한 긴급 기자 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현 정부가 사업비를 삭감해 청사 건립 면적 축소와 건립 공정 지연 등 세종시 정상 건설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세종시 정상건설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지방공공청사 건립에 필요한 총사업비 지원 대책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유환준 의장은 “행복도시특별법에 따라 예정지역에 투입되는 국가예산 8조 5천억원 중에는 시청사를 비롯한 지방공공청사를 건립토록 되어 있다.” 며 “세종시청과 의회, 보건소 등 지방공공청사는 2012년 7월 1일에 출범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총사업비 삭감에 따라 청사 건립이 난항을 겪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기자회견 직후 의원들은 ‘시의회 의원 모두와 12만 세종시민은 시청사 건립은 물론, 세종시가 정상적으로 건설되는 날까지 강력히 투쟁할 것을 천명한다.’는 구호를 제창했다.
한편, 시청사는 부지 41,661㎡, 연면적 32,877㎡(지하1, 지상6)규모로 총사업비는 당초 1,409억원에서 삭감돼 1,305억원으로 축소됐다.
또, 완공 시점도 내년 9월에서 내후년 6월로 미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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