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족ㆍ연인과 떠나기 좋은 가을 산행 명소
[여행] 가족ㆍ연인과 떠나기 좋은 가을 산행 명소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3.10.25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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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가을 옷 갈아입은 공주 ‘금강수목원’
공주 금강 변에 자리 잡은 충남산림환경연구소 내 금강수목원은 62ha의 면적에 단풍나무원·유실수원·소나무원·장미원 등 24개의 소원이 조성돼 있고, 94만여 본의 식물류가 뿌리 내리고 있는 중부권 최대 수목원이다.

특히 단풍나무원에는 복자기와 고로쇠, 중국단풍 등 78종 5000여 본이 오색물결을 이루고 있으며, 수목원과 휴양림 일원에는 빨갛게 살이 오른 감이 가을의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또 잘 갖춰진 산책로와 등산로 주변에는 활짝 핀 감국이 단풍 물결과 조화를 이루며 은은한 가을향을 선사,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함께 산림환경연구소 내에서는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산림박물관, 열대온실, 동물마을 등을 만날 수 있으며, 창연정 전망대에서는 창벽과 굽이치는 금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가을 데이트코스 인기 아산 ‘영인산’
아산 영인산은 서해안의 아산만과 삽교천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가을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다. 입구에서 2km 정도를 데크로드로 조성해 가족, 연인과 함께 걸어 올라가면서 가을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감탄을 자아나게 하고 있다.

특히 수목원의 숲 생태공원은 가을억새가 드넓게 펼쳐져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마음 것 뛰어 놀 수 있는 잔디광장도 조성돼 있다. 상투봉·닫자봉·신선봉·연화봉으로 이어지는 5km 등산코스는 오색단풍이 물들어 등산객의 발길을 이끄는데, 신선봉 정상에서는 서해안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황금들판의 정취를 만끽하게 한다.

박물관에서 주차장까지 설치된 620m의 외줄타기 코스에서는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 스카이 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다.

서해바다가 한 눈에… 서산 ‘팔봉산’
서산 팔봉산은 능선을 따라 곱게 물든 단풍과 천수만간척지 들녘, 가로림만 갯벌이 조화를 이루며 산·들·바다가 어우러져 가을 산행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 갯벌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어 테마가 있는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사시사철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서산을 대표하는 지역 관광명소 ‘서산9경’ 중 하나이기도 한 팔봉산은 해발 362m로 그리 높지는 않으나 울창한 소나무 숲과 아기자기한 암릉코스, 서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산 아래 농촌마을 전경과 탁트인 리아스식 해안과 갯벌이 펼쳐져 멀리 대산 석유화학공단과 황금산, 천수만과 AB지구까지 바라볼 수 있다.
 

은빛 억새물결 장관 홍성 ‘오서산’
충남 3대 명산 중 하나이자 서해안에서 가장 높은 오서산은 은빛 억새와 함께 가을산행의 백미로 꼽힌다. 10월 초부터 억새가 피어나기 시작해 11월초까지 능선을 따라 은빛 물결의 수채화를 펼쳐놓는다. 전국 5대 억새 명소에 들어간다는 오서산 억새밭은 완만한 능선에 넓게 퍼져있다. 이곳에서는 서해 낙조를 조망할 수 있어 낙조와 함께 은빛에서 황금물결로 바뀌는 억새는 황홀감을 더해준다.

서해바다의 풍광, 억새의 은빛 장관과 함께 남쪽으로는 성주산, 북으로는 가야산, 동으로는 칠갑산, 계룡산까지 관망할 수 있어 등산객에게는 최고의 가을 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샛노란 가로수길 보령 ‘청라은행마을’
산에 오르지 않고 단풍을 즐기기 가장 좋은 곳은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에 위치한 청라은행마을. 국내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로 수령 100년이 넘는 토종 은행나무 3000여 그루가 가을이면 마을 전체를 황금빛으로 물들인다. 그야말로 높푸른 하늘을 노랗게 물들이고, 바닥엔 샛노란 카페트를 깔아놓는다.

26일과 27일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은행마을 단풍축제가 열려 은행잎 식초 담그기, 은행초콜릿 만들기, 은행마을 풍경그리기, 은행 목공체험, 은행마을 둘레길 걷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100여년 된 은행나무로 둘러싸인 신경섭 전통가옥(충청남도 문화재)에서 열리는 풍작기원제와 농촌체험마을에서 열리는 은행나무 숲속에서 음악회가 가을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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