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4년만에 또 워크아웃
경남기업 4년만에 또 워크아웃
200억-2500억원 필요...채권단 30일 전체회의서 결정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3.10.29 1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금난에 시달리던 경남기업이 29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다. 2009년 1월에 이어 두 번째다.

29일 경남기업은 기업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 정상화를 위해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 등 채권금융기관 공동 관리를 요청했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5시 55분부터 30일 오전 9시까지 경남기업의 주권 매매 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 경남기업(주) 매매거래정지 및 정지해제(중요내용공시)

경남기업은 채권단에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해 500억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추가로 1500억~2천억원의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신한은행은 일단 워크아웃에 동의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30일 채권단 전체회의에서 워크아웃 신청을 받을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당초 경남기업은 연말까지 2650억을 마련하기 위해 공사유보금 회수와 담보대출 등으로 총 30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신용등급 강등 등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져 워크아웃을 결정했다.

경남기업이 지난달 말 도래한 180억원의 외상매출담보대출(B2B대출)을 막지 못하는 등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자 최근 신용평가사는 경남기업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경남기업은 2009년 1월 워크아웃 대상에 선정돼 2011년 5월 졸업했지만, 지난해 적자로 전환해 직원 월급 지급이 밀렸을 정도로 자금난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경남기업(주) 채권은행 등의 관리절차 개시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