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만난 주꾸미·꽃게 맛보고 꽃구경 가자
제철 만난 주꾸미·꽃게 맛보고 꽃구경 가자
태안 주꾸미·튤립 꽃 축제 한창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2.07.10 15: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안 바닷가 봄의 대표적 별미인 주꾸미가 제철을 맞아 미식가들의 부르고 있다.
주꾸미 주산지 중 한 곳인 남면 몽산포항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주꾸미 축제가 열리고 있다. 또 인근 신온리(168-56번지 일원)에서는 제1회 태안 튤립 꽃 축제가 함께 열려 오감만족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내달 6일까지 16일간 열리는 몽산포항 주꾸미 축제는 올해 4회째로 이곳 주꾸미는 100% 소라껍질을 이용해 잡아 타 지역의 쌍끌이 그물로 잡는 주꾸미에 비해 상태가 온전하고, 개펄과 모래가 적절히 조화돼 맛 또한 일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태안군과 남면수협에 따르면 요즘 태안반도서 잡히는 주꾸미는 하루 평균 1.5t으로 주꾸미가 잡히기 시작한 4월초 1t에 비해 절반가량 늘어났으며 ㎏당 2만원 선에 위판되고 있다. 주꾸미는 문어과에 속하는 두족류의 한 종으로 몸통에 8개의 팔이 달려 있는 것은 낙지와 비슷하지만, 크기가 70cm 정도 되는 낙지에 견줘 몸길이가 약 20cm로 작은 게 특징이다.

특히 낙지보다 작지만 연하고 쫄깃해 씹는 맛이 일품인 태안산 주꾸미는 수심 깊은 바다에서 잡아 올려 신선도가 뛰어날 뿐 아니라 영양분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며 산란기인 3∼4월에 알이 꽉 들어차 있어 지금이 제철이다.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은데다 지방은 거의 없어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으며 회와 전골, 데침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어 미식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몽산포항 주꾸미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문제빈)가 주최하고 태안군, 태안남부수협, 몽산포어촌계 등이 공동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행사가 병행돼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주꾸미축제와 맞춰 남면 신온리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12 제1회 튤립 꽃 축제’도 내달 8일까지 17일간 열린다.
태안군 화훼영농인들이 2002년과 2009년 열린 안면도국제꽃박람회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개최했다. 이곳에서는 튤립꽃축제에 이어 6월 20일부터 7월 1일까지 백합꽃축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달리아꽃축제,12월에는 빛과노을꽃축제 등이 이어진다.

축제가 열리는 남면 인근에는 팜카밀레농원, 청산수목원 등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간직한 식물원들과 우화소설 ‘토끼전’의 설화유래지로 유명한 별주부 마을이 관광객을 모으고 있어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제2의 즐길 거리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안의 특산물 중 백미로 꼽히는 봄꽃게도 지금이 제철이다. 태안군에 따르면 충남 서해안 최대 수산물 집산지인 태안군 신진도항, 백사장항, 채석포항을 중심으로 싱싱하고 속이 꽉찬 봄 꽃게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태안반도 인근해 어장에는 4월초부터 봄 꽃게잡이 시작되는데 항포구당 하루 평균 20여척이 출어에 나서고 있다. 신진도항과 백사장항의 경우 하루평균 꽃게 위판량이 3t에 달한다는 게 수협관계자의 설명이다.

이곳 수협에 따르면 최근 꽃게 위판 가격은 ㎏ 2만원에서 2만7000원 사이에 형성되고 있다. 봄 꽃게는 가을 꽃게에 비해 속이 더 꽉 차 있고 단맛이 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구름에달가듯 2012-12-17 20:52:31
태안군...한 기자님께 감사패라도 줘야겠어....^^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