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복지센터 또 시끌, 왜?
대덕특구복지센터 또 시끌, 왜?
노조 “미래부감사 기관경고 무시 황상모 소장 퇴진하라”... 복지센터는 “모두 시정했다”
  • 최재근 기자
  • 승인 2013.11.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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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덕특구복지센터가 노사갈등으로 시끄럽다. 사진은 노조가 대덕특구복지센터 입구에 게시한 황상모 소장 퇴진 요구 현수막.
골프장 등을 운영하는 대덕R&D특구진흥재단 산하 대덕특구복지센터가 시끄럽다. 노조원들이 독선운영 등을 이유로 복지센터 소장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정면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8일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지부에 따르면 장흥순 지부장을 비롯한 노조 조합원들은 전날 밤부터 노조 사무실에서 복지센터 황상모 소장 퇴진을 위한 농성에 돌입했다.

이미 한 달 전부터 복지센터 입구 등에 ‘미래부감사 기관경고 무시하는 황상모 소장 즉각 퇴진하라’는 등의 현수막을 걸어 놓은데 이어 보다 강력한 행동에 돌입한 것. 이에 따라 양측의 갈등이 점차 첨예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노조 측은 “황 소장이 올 봄에 나이를 이유로 일부 부서장과 팀장을 골프장 경기진행요원으로 보낸 반면 정직 6개월 이상 중징계를 받은 사람은 측근이라는 이유로 부장으로 인사조치하는 등 편파적인 인사를 펼쳐왔다”며 “최근 미래부 감사에서 이같은 일로 기관경고를 받았음에도 면피용으로 한 달 짜리 인사를 했을 뿐 전혀 시정조치를 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어린이집 안전사고와 관련 보육교사 등 직원들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노조와 큰 틀에서 합의를 해놓고도 뒤늦게 직원들을 징계하고, 이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고발까지 하는 등 신뢰할 수 없는 일들을 자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인홍 지부장은 “복지센터 소장이 5년 사이에 4명이나 바뀌었다. 대부분 청와대 출신으로 비전문가가 낙하산으로 내려오다 보니 기관운영은 무력화되고 조직은 파괴되고 있다”며 “그나마 이전 소장들은 노사관계에 있어 전향적인 자세로 임해 그다지 큰 문제가 없었는데 황 소장이 온 뒤로 독단적인 운영과 무능한 경영으로 노사관계마저 파탄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복지센터측은 “각 부서 팀장을 4급이상으로 해야 하는데 5급으로 임명한 것 등 미래부감사 기관경고와 관련된 사안은 모두 시정조치했다”라며 “아마도 어린이집 관련 업무방해 고발로 인한 것과 단체협약 등에서의 이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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