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교육 희망과 미래에 대한 포부 밝혀
최 대표는 지난 14일 오후, 고대 세종캠퍼스 농심국제관에서 첫 교육 에세이 「사랑이 뛰노는 학교를 꿈꾸다」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해찬 국회의원, 유환준 세종시의회 의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박정현 충남 정무부지사, 유근준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대표와 선후배 교사, 세종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사랑이...」는 ‘행복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최 대표의 교육 철학과 교육에 대한 열정, 그리고 아이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이뤄내지 못한 반성의 글들이 담겨있다.
그는 인사말에서 “지난 세월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잘못한 것들에 대해 진정으로 참회하고, 다시 이 땅에서 교육이란 이름으로 불행을 겪는 아이들이 없어져야 하며, 사랑이 뛰노는 학교가 넘쳐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 “사욕을 위해 정의를 외면하는 사회가 된다면 교육자는 죄인이 된다”며 “아이들이 더불어사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옆친구를 경쟁자가 아닌 동료로 사랑할 줄 아는 그런 교육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성적 때문에 자살이 이어지는 지금의 현실이 30년 전과 달라진 바가 없어 안타깝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세종시에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교육으로 전세계에 자랑할 만한 곳(세종시)으로 만들 것”이라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해찬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최교진 대표와는 삶의 이력이 비슷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역사적으로 가장 훌륭한 교육을 펼쳤던)세종대왕 정신을 계승하는 세종시가 행정뿐만 아니라 교육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진 축학 동영상에서는 이학영 국회의원이 “책 속 선생님의 꿈이 우리 모두의 꿈이 되고 현실이 되어 학부모,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의 주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종환 국회의원은 “참나무처럼 우뚝 서고 산맥처럼 한 시대를 달려온 선생님의 역동성과 낙관주의를 본받고 싶다”고 전했다.
이밖에 세종시의 각계각층 인사들도 “책을 통해 최 대표의 따뜻하고 포근한 삶의 모습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읽을 수 있었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출판기념회 행사에 남녀 혼성 중창단 공연, 첼로 협주, 시낭송 낭독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