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변화 이끌 작은 손길을 내밀어보세요”
“세상 변화 이끌 작은 손길을 내밀어보세요”
국제교류문화원-굿모닝충청 ‘세계 빈곤아동에 희망을!’ 2014 공동캠페인
  • 굿모닝충청
  • 승인 2014.01.05 2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코피노 센터

(사)국제교류문화원(IEC)과 굿모닝충청이 2014년 한 해 동안 아름다운 동행을 한다. ‘세계 빈곤아동에 희망을!’이라는 캠페인을 통해 가난과 부모의 죽음, 지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일궈주는 일이다. 

그 첫 번째 발걸음은 필리핀과 베트남에서 시작된다. 필리핀의 ‘코피노’, 베트남의 ‘라이따이한’이 아름다운 동행의 첫 번째 대상이다. 이름은 서로 다르지만 이들은 모두 한국인 아버지로부터 버림받고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월남전 이후 라이따이한이 그랬듯이 코피노도 다시 돌아 올 거라는 기대와 희망을 품었던 아버지,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결국에는 ‘반한(反韓)’이라는 증오와 원망으로 쌓아가고 있다. 국제교류문화원과 굿모닝충청은 우선 이들의 마음을 보듬어줄 것이다. 이들을 도와줄 ‘해외원조사업단’ 구성을 통해 지원기금을 만들고 그 기금을 통해 두 나라 아이들의 고단함을 다소나마 풀어줄 것이다.

더 나아가 이 캠페인을 시작으로 항구적 도움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의 빈곤아동들에게 ‘뚜벅뚜벅’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 코피노센터 자원봉사

‘라이따이한’이 그랬듯 버려지는 아이들 ‘코피노’
‘코피노’는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이다. 그런데 한국인 아버지는 이들을 버렸다. 한국인의 핏줄을 품었지만 한국인도, 필리핀인도 아닌 정체성의 혼란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다.

모계사상을 문화로 가진 필피핀에서는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생업에 뛰어들고, 또한 혼자 벌어서 대 가족을 책임지는 어린 여성가장들이 많다.

18세가 되면 성인으로 인정되는 필리핀의 상황에 대부분 쉽게 돈을 벌수가 있고 많이 벌수 있다는 유혹에 유흥업에 종사를 하는 어린 여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들 어린 여성들이 대다수 ‘코피노’의 어린 엄마가 된다. 아버지들은 한국에서 유학 온 영어 연수생들인 대학생들이나 상사주재원, 관광객 등이다.

한국 아버지들은 필리핀의 대부분 여성들이 돈을 벌어야 살수 있다는 점과 이들이 ‘사랑’이란 감정에 약하다는 것을 약점 삼아 ‘나는 다른 한국남성들과는 다르다’ ‘너를 사랑한다’라는 달콤한 말로 유혹하고 성관계를 지속하다 임신을 하면 한국으로 도망치듯 떠나간다. ‘코피노’는 이러한 과정에서 생겨난다.

필리핀은 가톨릭이 주 종교로 이뤄져 있다. 가톨릭은 필리핀에서 다른 하나의 정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대단한 파워를 자랑한다. 그런데 가톨릭에서는 낙태를 허용하지 않는 만큼 ‘코피노’ 증가의 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국남자는 한국으로 돌아가면 그만이지만 필리핀에 남은 이들 모자, 모녀들은 처음에는 아버지, 남편(?) 에 대한 그리움과 다시 돌아 올 거라는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기다리다 결국에는 증오와 ‘반한’ 감정을 키우고 있다. 불과 7~8년 전만해도 1000여명이던 코피노들은 이제 그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2만5000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코피노센터

지원과 봉사활동 전담 ‘해외원조사업단’ 발족
한 때 ‘라이따이한’에서 보았듯이 ‘코피노’라는 이 아이들도 ‘반한(反韓)’감정을 가지고 자라나고 있다. 문제는 미래에 이들이 필리핀의 주요 요직이나 기업의 주요 인사가 된 다면 아버지에 나라 대한민국에 대한 원망으로 적대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대로 놔뒀다간 미래의 우호적인 관계를 기약할 수 없을 수도 있다.

더 늦기 전에 ‘반한’이라는 심각한 상황을 해소하고 필리핀과 베트남에 있는 이 아이들이 아버지의 나라에 대해 ‘우호적인 생각과 희망, 미래’를 설계하도록 도와야 한다. 이는 ‘해외원조사업단’이 발족된 이유이다. 베트남 ‘라이따이한’에서 그랬듯 필리핀 ‘코피노’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을 민간외교라는 이름의 손길로 미연에 방지하자는 취지이다.

해외원조사업단은 앞으로 지원기금 마련, 현지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궁극적으로는 교육시설 설립 등 세계 빈곤아동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밑거름을 뿌리고자 한다.

지원기금은 재활용품 수집으로 마련
지원기금은 학교와 자원재활용기업이 공동으로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마련한다. 학교에서는 매달 15일과 30일 ‘해외원조사업후원의 날’을 마련해 학생들이 기부하는 재활용품을 모으고, 자원재활용기업은 모아진 재활용품을 수거해 매입한 뒤 여기에서 얻어지는 수익금과 기업수익금의 10%~15%를 후원기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학생들로선 자발적으로 집에서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가져다 기부하는 만큼 부담이 없고, 학교도 기존에 학교에서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좀 더 체계적으로 모아 보다 뜻 깊은 일에 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미 이 일에는 대전글꽃중학교, 대전은어송초등학교, 대전대덕중학교, 대전어은중학교, 대전지족중학교, 대전덕명중학교, 대전느리울초등학교, 대전정립초등학교 등 대전지역 8개 초중학교가 함께 하기로 했다.

국제교류문화원 관계자는 “여러 곳 의 학교가 참여해 기부행사 참여를 진행하게 된다면 더 풍부한 후원재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민간외교 활동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은 재활용품 하나가 현지 아이들 희망으로
마련된 지원기금은 매달 필리핀과 베트남 현지의 고아원과 장애아동단체등에 후원금과 물품으로 전달되고 낙후시설 교체 및 보수를 지원하는데도 사용된다. 또 지원기금 마련에 참여한 각 학교별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 1년에 두 번 정도 학교장님이 주축이 돼 원하는 학교 학생들로 ‘해외자원봉사단’을 구성, 필리핀과 베트남 현지 봉사활동 계획도 마련해놓고 있다.

필리핀과 베트남 빈곤아동에 대한 지원이 정착되면 또 다른 아시아 국가나 아프리카의 빈곤아동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들고 찾아갈 예정이다. 

국제교류문화원은?

국제교류문화원(원장 김진배)은 시민의 국제 감각 육성과 외국인에 대한 편의 제공, 시민․외국인상호간 교류지원을 목적으로 1996년 설립, 1999년 외교통상부로부터 허가를 득해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법인이다.
순수민간단체로 국제간 친선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구하며 이로써 세계 평화에 이바지함을 강령으로 두고 있다.
그동안 국제간 인적교류 사업과 전통문화예술 교류, 시민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간 스포츠 교류를 통한 민간국제교류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오고 있다.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국제교류봉사단을 중심으로 다문화 이해 교육은 물론 지구촌 협력사업 일환으로 해외원조사업과 해외봉사활동 체험등도 주요 사업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중․일 청소년 축구대회와 대전-삿포르 자매도시 청소년 교류. 한․베 교류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MOU, 대전-오오다 자매도시 청소년 교류, 외국인 유학생 취업설명회, 필리핀 코피노지원 해외봉사활동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해외원조사업 참여학교 1차명단

대전글꽃중학교
교장 이석범 250-0300
담당 이종숙선생
250-0302
대전은어송초등학교
교장 박지하 286-0838
담당 행정실
286-0838
대전대덕중학교
교장 윤수진 860-8900
담당 행정실
860-8907
대전어은중학교
교장 정해중 861-9855
담당 이미경선생
861-9912
대전지족중학교
교장배흥식 477-2813
담당 박선애선생
477-4640
대전덕명중학교
교장 김종훈 825-1630
담당 행정실
825-1606
대전느리울초등학교
교장 조일문 544-0741
담당 백수정선생
544-0742
대전정림초등학교
교장 임익호 585-6308
담당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