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굿모닝충청 신상두 기자] 세종시 관내 학교의 돌봄교실 이용이 새학기부터 편리해질 전망이다.
시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우홍)관계자는 “맞벌이가정 증가에 따라 초등 돌봄교실을 지역사회와 연계해 시간과 대상을 확대 운영하고 저학년(1~2학년)에게는 오후 5시까지 수강료를 무료로 지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원이 넘쳐 돌봄교실을 이용하지 못하던 기존의 문제점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작년만해도 돌볼 수 있는 인원이 한정돼 있어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이용 우선권이 주어졌지만 올해부터는 (이용을)원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운영시간도 길어진다. 지역 돌봄센터 등과 연계해 저녁 7시까지 아이들을 봐주기로 했다.
돌봄교실의 ‘내용’도 업그레이드 된다. 이 시간에 영어나 독서논술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 ‘돌봄’의 내실화를 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지난해 7억원이었던 돌봄교실 예산을 두배(14억원)로 늘렸다.
한편, 당초 예산삭감으로 인해 우려됐던 방과후 프로그램의 축소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정책과 채명숙 장학사는 “시도 교육청 평가에서 (우리 교육청이)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돼 5억원 가량의 지원금이 배정될 것으로 보여, 방과후학교 사업에 작년과 비슷한 40억원이 투입될 것”이라며 “방과후 프로그램에 필요한 순회강사도 130명정도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우홍 교육감권한대행은 “앞으로 학생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맞벌이가정에는 돌봄교실 확대지원의 적극적인 교육복지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