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공사장을 돌며 1억9천만원어치의 전선을 훔친 일당이 잠복중이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세종경찰서(서장 박종민) 강력 2팀(팀장 유욱종)은 최근, 한솔동 C메디컬 빌딩 신축공사현장에 침입, 배선된 전선을 절취한 피의자 염00(만44세, 남)등 3명과 ‘장물아비’ 1명 등 총 4명을 붙잡았다.
피의자들은 지난해 11월 말, 추적을 피하기 위해 절취한 번호판을 자신들의 차에 부착한 후 새벽시간에 신축건물 공사현장을 돌아다니며 설치된 전선을 훔쳐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당시 이들이 가져간 전선은 시가 1억 4천만원 어치다. 이 건외에도 절도범들은 6회에 걸쳐 1억9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쳤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있는 현장의 경우 경비원들이 없어 침입과 절도가 쉽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의자들은 범행중 경찰에 발각 되자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뒤, 절도전과가 없는 피의자 1명을 자수시켜 수사에 혼선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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