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다소 생소한 기업명이다. 대전에 위치한 기업인지 잘 모르는 독자가 많을 것이다. 동사는 유성구 탑립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9년도에 설립하여 2010년 6월에 상장하였다.
동사의 전방산업은 LCD패널로 한국 및 대만의 주요 사업자들에 의해 과점화되어 있다. 주요 제품은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에 필수적인 핵심부품인 Display IC, Timing Controller등이 있다.
또한, AMOLED용 LDI 및 LED D-IC등을 개발하여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 TV, 3D TV등의 보급으로 새로운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는 기업이다.
동사의 2012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2%와 73%증가한 1219억원, 135억원을 기록했다. 태블릿PC 시장은 세계 경기우려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아이패드의 점유율도 유지될 전망이라 이에 따른 동사의 수혜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2010년 4분기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였고, 아이패드 점유율하락에 대한 우려, 일부 패널 불량에 따른 출하지연으로 확대 해석되면서 발생한 것이다. 또한 글로벌 IT업체들의 외주생산업체인 폭스콘 테크놀로지의 중국 청두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국내 관련업체들의 주가하락이 가속화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태블릿PC 시장 급속 확대 2분기 1219억 매출
TV 모바일 부품 등 신규영역 사업 확장, 내년까지 고성장 예고
유럽발 경제위기가 업종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하락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여러 가지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매출액은 최근 몇 년 사이에 2배로 성장하였다.
그에 따른 영업이익 또한 성장일변도다,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2012년 2분기는 아이패드 물량의 본격적인 공급으로 출하량은 전기대비 20% 증가했고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적용에 따른 제품 믹스개선은 blended ASP가 전기대비 무려 16%증가했다.
동사의 주가가 하락요인보다 상승요인이 많다. 글로벌 태블릿PC시장은 2012-2013년에 가장 높은 성장이 기대되고 또한 동사의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태블릿PC점유율은 2012년, 2013년에 각각 70%,74%로 전망되고 주요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아이패드 패널 공급점유율도 45%에서 55%가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고해상도 LCD 수요급증과 TV와 모바일 부품 등 신규 사업 확장은 새로운 성장의 도화선이 될 것이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라는 증시격언이 있다. 이미 실리콘웍스는 힘차게 달리기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최근 매수는 현재의 수익률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추가상승을 노린 선취매의 성격이 강하다. 최근의 상승에 당황하지 말고 앞으로의 상승기대감에 초점을 맞추는 현명한 투자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