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행정수도 ‘우리의 꿈’ 이루겠다
이춘희, 세종=행정수도 ‘우리의 꿈’ 이루겠다
22일 ‘4000일의 약속’출판기념회 갖고 시장직 향한 진정성 보여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4.02.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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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이춘희 예비후보(민주당 전 행복도시건설청 초대청장)출판기념회에 2천명의 축하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 이춘희 전 청장(사진 가운데)이 축하객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세종=굿모닝충청 신상두기자]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민주당‧초대 행복청장)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약속을 지킴으로써,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22일 오후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4000일의 약속’ 출판 기념회에서 그는 책 제목과 관련, “(고)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신행정수도건설 임무를 부여받은 때로부터 약 4000일이 지났다. 그 당시 제가 (노 대통령께)했던 약속들을 중심으로 책을 엮었다”고 운을 뗐다.

정조가 정약용 통해 화성 건설, 노무현은 이춘희 통해...
‘시 원안 설계 책임자’ 이 前행복청장 역할론 새삼 부각

그는 약속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과 신행정수도건설을 제대로 하겠다는 것과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이라는 이름을 걸고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한 약속 ▲세종시민으로 함께 살겠다고 한 것 등을 예를 들고 “일부 약속은 지켰지만 세종시를 실질적 행정수도이자 세계적 미래 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은 미완성된 채 남아있다”며 향후 자신의 (시장으로서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금까지의 4000일 동안은 세종시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해온 시기라면 앞으로의 4000일은 세종시를 제대로 완성시킬 4000일”이라며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되살려 내야한다. 이것이 곧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고 세종시민의 꿈, 제 꿈이기도 하다”고 재차 역설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를 세계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도록 교육, 문화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읍면지역에 대한 발전 구상도 내놨다. 그는 “세종시 전 지역이 골고루 발전하도록 조치원의 도시 구조를 바꾸고 농촌과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처음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정할 때 약속했듯이 세종시민으로서 남은 삶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이 책은 이 전청장의 말대로 지난 2003년 신행정수도 추진지원단장을 맡아 신행정수도 건설 실무를 주도한 이래, 초대 행복청장을 맡아 세종시를 설계하고 건설해 온 내용이 담겨있다. 여기에 (시장이 된다면)세종시 미래에 대한 원대한 꿈과 상세한 구상 등이 담겨있다.

행사 참석인사는? 이해찬‧박병석‧양승조‧노영민‧안희정 등 2천여명

출판기념회에는 이해찬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병석 국회부의장, 양승조 최고위원, 노영민 국회의원 등 중앙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이 전청장의 무게감을 느끼게 해줬다.

아울러, 안희정 충청남도지사와 허태정 유성구청장, 권선택 전 의원, 김선무 세종시의회 부의장 등 주요인사와 시민 2천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축사는 어떤 내용들이 들어있었나... 도종환 시인 “정약용=이춘희” 눈길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참여정부(노무현 전 대통령)의 구상으로 탄생한 세종시’와 ‘이춘희 전 초대청장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세종시 출범과정에서 밑그림을 그렸던 이 전청장이 세종시를 이끌어야만 진정한 세종시(행정수도)’를 완성할 수 있다는 내용이 주로 오갔다.

이해찬 의원은 축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유작, 세종시를 국가균형발전의 거점이자 세계적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이춘희 위원장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병석 국회부의장은 “이춘희 위원장은 노무현, 이해찬, 충청민들과 함께 세종시 역사의 맨 앞장에 영원히 기록되어야 할 분이다. 신행정수도추진부터 위헌결정 과정에서도 모든 현장의 총 감독이었다”고 말하면서 “이춘희 위원장이 앞으로 4,000일보다 더 많은 날 동안 세종시의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옆에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세종시가 충남을 떠날 때는 서운했지만 한편으로 미래를 위해 세종시를 대한민국에 바치면서 기쁜 마음이었다”며 “세종시가 원래 계획대로 잘 추진되려면 원 설계자가 책임을 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축하영상 메시지를 보낸 도종환 의원은 “정조의 수원 화성건설에는 다산 정약용이 있었다면 노무현의 세종시에는 이춘희가 있다”며 세종시가 지닌 노무현 대통령의 균형발전의 가치와 철학을 지켜낼 인물로 이 전 청장을 지칭해 눈길을 끌었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장을 지낸 최병선 교수는 “참여정부에서 신행정수도 실무책임을 맡았던 이춘희 위원장은 어려웠던 과정에서도 매끈하게 일을 처리했다”면서 “지와 덕을 겸비하고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데다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소통의 능력을 갖춰, 세종시를 21세기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만들 적임자”라고 추켜세웠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의원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정세균 의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신경민 민주당 최고위원, 박원순 서울시장, 천주교 유홍식 주교, 세종시민들이 축하 메시지를 통해 전 차관을 응원했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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