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굿모닝충청 신상두기자] 6.4지방선거에서 세종교육감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홍순승 전 세종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세종시 공교육 수준을 한국최고로 키우겠다’며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교육가족에 실망주는 네거티브 선거 않겠다
신정균 유지 받았다는 오광록 후보 말은 왜곡”
홍 전국장은 3일 오전 11시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고)신정균 전교육감이 못다 이룬 꿈을 이루겠다”며 운을 뗀 뒤 “세종교육청 개청준비단 부단장으로 세종교육청의 기틀을 마련했고, 초대 교육정책국장으로 세종교육을 최초로 입안했다. 이같은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세종교육의 안정과 발전을 기하고 세계로 도약하는‘명품 세종교육’을 만들겠다”며 출마의 변을 내놨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 세종시를 대한민국 교육 1번지, 효중심의 인성교육도시, 세계적인 스마트 교육도시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5대 교육비전과 8대 중점시책, 70개 추진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8대 중점 시책을 보면 ▲세종시의 공교육 환경을 대한민국 최고 수준으로 조성하고 ▲예정지역과 읍면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교육격차 해소 ▲ 세계적인 스마트교육도시 건설 ▲3無(학교폭력 ․ 집단따돌림 ․ 체벌) 실현을 위한 인성교육 ▲학력을 전국 상위권으로 도약 추진 ▲방과후학교 ․ 유아교육 ‧ 특수교육 ‧ 부적응학생 ‧ 다문화 학생 지원 및 급식 지원 대책 ▲학부모 및 지역주민의 교육정책 참여 제도화 ▲교육부와의 인사교류 및 정책연계 등이다.
“전국공모‧타교육청 승진가산점 인정 우수교원 확보
장군면에 사립 국제중 추진‧북부지역에 체육고
한솔고를 한일고‧공주사대부고 수준으로 육성”
눈에 띠는 추진과제로는 ▲학급당 학생수 20명으로 축소(2017년) ▲전국 우수교원 공모와 타 시도 교육청의 승진 가산점 인정(2015년)을 통한 우수교원 확보 ▲장군면에 사립 국제중 추진‧북부지역에 체육고 설립 ▲한솔고를 한일고‧공주사대부고 수준으로 육성 ▲ 올리사랑 통한 인성교육 강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홍 예비후보는 “선거기간동안 교육가족에 실망주는 네거티브 선거전은 하지 않겠다”며 “타 후보들도 페어플레이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고 신정균 교육감 임종전에 (저에게)‘세종교육을 잘 이끌어달라’는 언질을 받았다”며 “오광록 후보가 신 전교육감의 유지를 받았다는 것은 왜곡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