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굿모닝충청 신상두기자] 행복청(청장 이충재)과 LH세종본부(본부장 조현태)는 행복도시내 중앙공원 남측지역에 약 100만㎡ 규모의 생태습지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장남평야에서 발견된 금개구리(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를 보전하고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 공원은 다양한 습지와 관찰센터, 생태학습장 등을 조성해 생태계 교육․탐방과 함께 세종시민에게 건강․여가․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녹색문화체험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LH는 지난 2012년 6월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가 발견돼 환경단체 등과 보호대책을 놓고 갈등을 빚어오다, 지난해 1월 서식지 보전을 위한 연구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 이번에 이같은 보전방안을 내놨다.
LH관계자는 “수차례에 걸쳐 행복청과 금강환경청, 환경단체 등이 참석하는 관계기관 회의를 거쳤고 지난해 10월부터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생물종에 대한 보전방안을 마련하는 등 생태습지공원 조성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금개구리 서식처 문제 해결은 관련기관과 환경단체가 실질적인 대안 모색을 전제로 수차례 협의와 타협을 통해 갈등을 슬기롭게 해소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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