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25일 대전엑스포 기념관 리모델링 공사와 증축 공사를 통해 마련한 ‘세계엑스포 기념품 박물관’ 개관식을 가졌다. 엑스포기념관은 5198㎡·2층 규모로 총 39억 8000만원이 투입됐다.
1층은 ▲기억의 장 ▲전환의 장 ▲염원의 장 ▲환희의 장 ▲화합의 장 등 5개 테마로 구성됐으며 1993년 대전엑스포 관련 자료와 기념품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환희의 장은 93일간의 대전엑스포 행사 영상을 상영, 당시의 감동과 환희를 전한다.
세계엑스포 기념품 박물관에는 1851년 영국 박람회부터 2010년 상하이 박람회까지 출시된 기념품 3000여점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백성현 명지대학교 교수의 소장품들이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엑스포 기념 공간은 1993년 엑스포 개최지로서의 영광과 성과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 며, 세계엑스포 기념품 박물관 개관으로 과학공원의 볼거리가 한층 다양해 졌다”고 기대했다.
채훈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은 “엑스포기념관은 국내·외 엑스포 전시물과 홍보영상물을 만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좋은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엑스포재창조 사업은 지난해 12월 31일 특구개발계획 수립·고시를 기점으로 본격화됐다. 국비와 시비 7627억 원과 민간투자 2000억 원 등 총 9627억 원이 투입돼 2017년까지 59만 2494㎡의 과학공원 부지를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한다.
시는 올해 안으로 한빛탑을 새로운 과학문화체험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창조경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사이언스 센터’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한다. HD드라마타운은 올 10월 착공한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과 채훈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오명 전 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 곽영교 대전시의회 의장 등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