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학생과 환경미화원들의 ‘따뜻한 공감’
한남대 학생과 환경미화원들의 ‘따뜻한 공감’
26일 학생들이 캠퍼스 곳곳 대청소… 6년 전통 ‘위로여행’은 선물로 대신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4.04.27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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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태<왼쪽> 한남대학교 총학생회장이 25일 교내 대회의실에서 환경미화원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지난 26일, 한남대학교 학생들이 강의실과 화장실 등 캠퍼스 곳곳을 다니며 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캠퍼스 청소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생회 간부들과 자원봉사 학생들.

학생들은 이날 하루 교내 환경미화원들의 수고에 감사하는 뜻으로 교내 환경미화 활동을 대신했다. 이에 앞서 25일에는 교내 환경미화원 30여명에게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전하고 조촐한 감사 행사를 진행했다.

대청소를 실시한 26일은 총학생회와 환경미화원들이 충남 서해안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한 날이지만, ‘세월호’ 사고로 환경미화원들이 사양해 대청소만 이뤄졌다.

교내 환경미화원들과 학생들과의 ‘공감’은 한남대학교의 전통. 총학생회는 2009년부터 매년 환경미화원들과 ‘동반 위로여행’을 떠나고 ‘대청소’를 대신해오면서 화제를 모았다.

황기태 총학생회장은 “환경미화원 어머니들과 함께하는 동반 여행을 준비했으나 세월화 희생자 추모를 이유로 올해는 취소하자고 하셨다”라며 “늘 교정을 빛나게 해주시는 수고에, 감사의 뜻을 담아 여행 대신 선물을 전달해드렸다”고 전했다.

한 환경미화원은 “여행과 선물을 준비해주고 대신 청소를 하겠다고 나서는 학생들의 기특한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위로를 받은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한남대 총학생회는 이달 23일부터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세월호 성금 모금 및 실종자 생환 기원 노란 리본 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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