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세종시당 "자신만을 위한 철새행각...사죄하라"
민주 세종시당 "자신만을 위한 철새행각...사죄하라"
29일 '유한식 시장 철새행각 규탄' 성명서 발표
  • 최재근 기자
  • 승인 2012.08.29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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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식 세종시장의 선진당 탈당 및 새누리당 입당 공개 선언에 대해 민주당 세종시당이 강력 비난했다.

민주통합당 세종시당은 이날 오후 ‘최소한의 정치적 도의도 지키지 못한 유한식 시장의 철새행각을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세종시 정상 추진을 위해 새누리당 정부에 맞서 싸웠다고 자랑스럽게 주장하던 유한식 시장이 ‘세종시 반대당’인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데 대해 배신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이틀 전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세종시 특별법 개정을 위해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오직 세종시 정상건설만을 위해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며 “그런데 바로 그 자리에서 이명수 국회의원과 동반 탈당을 모의했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 세종시당은 “이제 유한식 시장의 ‘세종시 건설을 위해서’라는 말을 믿을 세종시민은 한 사람도 없다”며 “오직 자신의 정치적 욕망을 위해, 양지만을 쫓아 국민중심연합, 한나라당, 국민중심당, 자유선진당, 새누리당 등 쉴 새 없이 이 당, 저 당을 떠도는 사람이 자랑스러운 세종시의 초대시장이라는 것이 너무나 부끄럽다”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민주당 세종시당은 “최소한의 정치적 도의조차 지키지 않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길 유한식 시장의 공개적인 사죄”를 요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최소한의 정치적 도의도 지키지 못한 유한식 세종시장의 철새행각을 규탄합니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오늘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선진통일당을 탈당하고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긴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이 어떤 정당입니까?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가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기치를 걸고 신행정수도 건설을 추진할 때 위헌결정을 주도하여 신행정수도를 반토막 냈던 정당입니다. 2004년 위헌결정 이후 여야가 어렵사리 합의한 행정복합도시의 건설마저도 수정안이다, 백지화다 하면서 세종시 건설을 수 년 동안 표류시킨 정당입니다.

그동안 세종시 정상 추진을 위해 새누리당 정부에 맞서 싸웠다고 자랑스럽게 주장하던 유한식 시장이 아무런 명분도 없이 자신의 영달을 위해 ‘세종시 반대당’인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데 대해 세종시 정상추진과 실질적인 행정수도 건설을 염원해온 세종시민들은 엄청난 배신감과 허탈감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유한식 시장은 2일 전인 8월 27일에 세종시 특별법 개정을 위해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와 강창희 국회의장,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 등 충청권 여야 의원 23명이 모인 자리에서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오직 세종시 정상건설만을 위해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자리에서 이명수 국회의원과 동반 탈당을 모의했다는 기사를 보는 세종시민과 민주통합당 세종특별자치시당은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제 유한식 시장의 ‘세종시 건설을 위해서’라는 말을 믿을 세종시민은 한 사람도 없을 겁니다. 오직 자신의 정치적 욕망을 위해, 양지만을 쫓아 국민중심연합, 한나라당, 국민중심당, 자유선진당, 새누리당 등 쉴새없이 이 당, 저 당을 떠도는 사람이 우리 자랑스러운 세종시의 초대시장이라는 것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민주통합당 세종특별자치시당은 유한식 시장의 탈당파동은 세종시민의 세종시 정상발전에 대한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아주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판단합니다. 아울러 초대 시장으로서 최소한의 정치적 도의조차 지키지 않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길 유한식 시장의 공개적인 사죄를 요구합니다.

민주통합당은 신행정수도 공약으로 500만 충청인에게 변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제시했습니다. 부당한 위헌결정에 맞서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후속조치를 마련한 정당입니다. 앞으로도 세종시 발전을 위해 제2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분원, 프레스센터 등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갈 것입니다.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세계적 명품도시가 되는 그 날까지 세종시민들과 손을 맞잡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2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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