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 최진웅 교수, 인공중이 수술성공
충남대학교병원 최진웅 교수, 인공중이 수술성공
14세 어린이 시술...서울대병원 이어 국립대 두번째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2.08.30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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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병원 최진웅 교수가 인공중이 수술에 성공했다.
인공중이 수술은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 아산병원에서 성공했고, 국립대 병원에서는 충남대병원이 두 번째다.

30일 충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최근 이비인후과 최진웅 교수가 중고도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생활해 오던 14세 남자 환자에게 인공중이 수술을 시행해 성공했다.

환자는 중고도 감각신경성 난청이며 특히 고주파수에 대한 난청이 심해 말소리의 분별이 떨어져 타인과의 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한 난청이 어려서부터 있어 언어 발달이 지연되었으며 발음이 다소 부정확하여 친구들과의 생활에 지장이 있었다.

수술 전 환자의 청력은 평균 60dB이었으며 이번 수술 성공으로 20dB이상의 증폭효과를 얻을 수 있어 정상 청력으로 회복하는데 희망을 얻게 됐다.

최진웅 교수는 “수술 직후 어음처리기 반응 검사를 시행해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쳤는지를 확인했다"며 "환자는 수술 후 3일간 치료를 받고 퇴원하게 되며, 약 두 달 후부터 실제 어음처리장치를 작동시켜 소리를 인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인공 중이의 경우 이소골을 직접 진동 시켜 보청기를 통한 간접적인 소리전달보다 훨씬 질좋고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기존 보청기 사용으로 큰 청력호전을 보이지 않거나 보청기를 통한 여러 불편함을 겪는 난청인들에게 인공중이 이식술은 좋은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 인공중이 수술이란

중도나 고도의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 현재 보청기가 거의 유일한 청각재활 방법이었으나 보청기 착용에 따른 외이도염이나 자신의 목소리가 울려서 들리는 등의 불편감이 있어 사용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또한 저주파수의 청력은 양호한데 비해 고주파수의 난청이 심한 경우에는 보청기를 착용시 마치 동굴에서 말하는 듯한 울리거나 막힌 느낌 때문에 보청기 착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인공 중이의 경우 이소골을 직접 진동 시켜 이러한 단점을 해결해주고 보청기를 통한 훨씬 질 좋고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보청기처럼 자주 수리해야 하는 번거러움등이 없으며 한번 수술로 반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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