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6·4 지방선거 이후 들썩거리는 조직의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국장 3명이 공직을 떠나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고, 선거 전·후로 갖은 소문에 시달리며 들썩거리는 분위기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장 청장은 4일 굿모닝충청을 방문, “조직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이를 위해 능력(40%)과 경력(60%)이 조화를 이룬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인사에 대한 불만이 없을 수는 없지만, 보편적 다수가 인정하면 되지 않겠냐. 인사에 대한 최종 판단은 구성원들의 의견을 물은 후 내릴 방침이다”라고 약속했다.
해외 직무연수를 떠날 것으로 알려진 임묵 부구청장 자리는 “서구를 잘 알고 조직 장악력이 뛰어난 사람이 대신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또 “조직 안정 후에는 실·국장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함께 부여하는 실·국장 책임행정을 정착시킬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민선 6기 구정 방향으로는 ▲사람 중심·사람 우선 행정 ▲부정·부패 척결 등 투명하고 깨끗한 행정 ▲다양한 각도의 주민참여 활성화로 풀뿌리 지방자치 정착 등을 꼽았다.
장 청장은 “눈앞의 성과에 연연하면 큰 것을 보지 못하고 도시가 침체될 수 있다”라며 “쉽지는 않겠지만, 30년·50년 후 장기적인 비전과 신념을 갖고 구정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서구 발전을 위해 둔산권과 원도심·기성권 등 비둔산권의 특성에 맞는 정책과 전략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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