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상장기업 주식 동향 분석 ⑥계룡건설
대전·충남 상장기업 주식 동향 분석 ⑥계룡건설
매출감소·수익성 하락… 향후 2년 저성장 탈피 어려워
  • 장희택
  • 승인 2012.09.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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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향토기업 중 가장 친숙한 이름, 대표건설업체, 바로 계룡건설이다. 동사는 대전 서구 월평동 519번지에 위치해 있다.
종업수가 950여명으로 2011년 7월 기준 시공능력 평가액 기준 토목, 건축에서 20위에 위치해 있다.
동사는 1978년 10월에 설립되어 사업부문은 건축계약공사, 토목계약공사, 분양, 유통 및 휴게소 등으로 분류되고 있다. 2012년 3월 기준 총 15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중견 건설업체이다.

동사의 주가는 2007년 7월 6만 5000원 역사적 최고가를 기록한 적이 있는데 2002년 노무현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세종시의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대전과 충남의 부동산경기가 고조됨에 따라 주택분양사업의 호조를 나타냈고 당사의 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하지만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아무리 붉은 꽃도 열흘을 가지 않는다)라고 했던가, 2008년후 미국의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부동산의 경기하락 등으로 현 주가는 고가대비 1/6수준의 초라한 가격을 나타내고 있다.

동사의 2분기 실적은 매우 부진했다. 매출액은 277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2% 감소했고,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94억 원, 6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1%, 45.5%감소했다.
상반기 신규수주도 227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9% 감소했다. 매출액 감소와 수익성 하락이라는 중견건설사의 이중고를 확인시켜준 실적이라고 평가된다.

동사는 2008년 이후 주택분양을 자제해왔고 2012년 기준으로 PF잔고도 4700억 원 수준이기 때문에 동사는 중견건설사 중 안전성에서는 최상위에 위치해 있는 건설사다.
하지만 공공공사의 저수익성, 매출채권 증가로 인한 차입금 증가 등 중견건설사가 처해 있는 상황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다. 아마 2013년까지 저성장, 저수익성 구조에서 탈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계룡건설의 실적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것은 신규수주 수치이다. 상반기 누적 2270억 원을 달성하면서 상반기 누적매출을 하회하는, 즉 수주잔고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1년에도 매출액수준의 신규수주 밖에 달성 못했기 때문에 향후 2년 정도 저성장 국면을 탈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는 현재의 가치보다 미래의 가치를 반영하는 지표이다. 동사는 구조적으로 사업포트폴리오가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 공공부문에서 발주가 증가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없고 현재의 재무구조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주택사업에 진입하기도 어렵다, 저성장, 저수익성의 긴 터널을 탈출한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당사 주식의 투자 매력은 현재로서는 없다. 쉬어갈 때는 과감히 쉬어가야 한다. 당사의 주가는 당분간 쳐다보지 말고 오히려 그 시간에 펀더멘탈이 훌륭한 기업을 찾아나서는 것이 현명한 투자가의 자세일 것이다.

금주의 추천종목

1997년 설립 이래 국내 최초로 차량용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아이나비’ 제품을 중심으로 Total Solution(PND, 매립형 통신형 내비게이션 및 S/W)를 제공하고 있으며, 차량용 블랙박스,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개인보안 서비스 등 위치기반서비스(LBS)를 공급하고 있다.
최금 무선 인터넷 기능이 탑재된 내비게이션들이 출시되면서 스마트 서비스와 접목을 시도하여 인터넷 사용 및 교통관련 정보의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한 통신형 내비게이션 출시하고 통신형 위치기반서비스를 개시하였다.

▲최근 민주통합당 이상민 의원이 출고되는 모든 차량에 차량용 블랙박스를 의무 장착토록 하는 법안을 발의, 수혜 예상.
▲올해 블랙박스 총매출이 작년의 두 배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

한화그룹의 지주사로 자체사업인 화학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금융부문(대한생명, 한화증권, 한화손보)을 중심으로 제조(한화케미칼, 여천NCC), 건설(한화건설), 서비스(한화갤러리아, 한화타임월드, 한화호텔&리조트) 등 3개 사업 부문으로 운영, 국내 계열사 50개와 미국, 중국, 일본, 유럽등 67개 해외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지역에서 플랜트 사업 또한 펼치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은 3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각각 32%와 4%증가한 안정적인 흐름 유지, 방산 등 제조부문의 성장을 기반으로 실적개선이 이루어진 점이 긍정적.
▲현재 주가는 영업지주회사임에도 불구하고 할인율이 46%에 이를 정도로 저평가,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낮은 반면 자체 영업실적이 개선 및 자회사의 점진적인 업황개선을 통해 주가의 안정적인 흐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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