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기업가정신
[소상공인]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기업가정신
  • 정선희
  • 승인 2014.08.20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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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남부센터 전문위원
[굿모닝충청 정선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남부센터 전문위원] 70년대, 80년대 우리는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에 익숙해져있었다.

지금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 오신분들 중에는 세금을 내기만 해봤는데, 국가로부터 이처럼 지원을 받기도 한다고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물론 99년 처음 생겨난 소상공인지원제도가 우리 서민들에게는 혜택이 될수 있지만, 지금의 시장 상황을 보면 정부의 지원없이 혼자서 헤쳐나가는 것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열두척의 배로 수백척의 배를 물리친 영화 명량의 이순신장군의 모습에서 어쩌면 이시대 우리들의 모습이 보여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방법을 찾아 노력하는 사업주분들이 오히려 성공하는 모습을 볼 때, 성공은 운이 아니라 창업자 의지의 결과물이라 말하고 싶다."

자영업시장은 올해 유난히 더 힘든 한해를 보내는 듯하다. 지난겨울 조류독감의 한파를 넘어서 이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려할 즈음 세월호사건으로 완전히 꽁꽁 얼어붙어 업종을 따지지 않고 너무 힘겨운 한해를 넘기고 있다.

그러나 늘 시장상황만을 탓하기에는 우리의 현실과 책임이 그리 여유롭지가 않다.
사실 이론적으로 본다면 소상공인은 규모가 작아서 외적인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그리고 실제로 이런 외적 상황을 쉽게는 아니겠지만 조금은 유연하게 대응하는 분들도 있다. 필자는 이 차이를 기업가 정신의 차이라고 본다. 대기업의 CEO만 기업가가 아니다. 소상공인들도 기업가이다.

똑같이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사업을 해야 한다. 사업준비단계에서부터 주먹구구식 창업이 아니라 주변시장상황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분석하고 고객을 파악하여 이에 맞는 아이템을 선택하고 창업을 해야 한다.  준비단계부터 철저히 사업가로서 해야 한다. 그래야 내가 사업을 하고자 하는 목표에 맞게사업을 준비하고 실행할 수 있다. 그리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의존하지 않고 내가 사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기본이다.

단순하게 사업의 성패는 수익을 낼수 있는가 없는가로 나뉜다. 수익을 낼수 있다면 일단은 성공이다.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고객이 찾아와야 한다. 그래서 대기업은 광고를 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하는 등 늘 새로운 방법으로 고객을 찾는다. 또 오랜된 고객에게 DM을 발송해서 다시 찾을수 있도록 한다.

소상공인들도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홍보방법을 찾고, 재구매를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방법을 찾는다. 그러나 한 번, 두 번 해보다 보면, 고객의 반응이 신통치 않고, 그러다보면 메뉴를 추가하고 이렇게 배가 산으로 가게 된다. 실제로 한번해서 성공하는 방법은 없다. 일관성을 가지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봐야한다. 마케팅방법은 고객의 성향이 다양한 만큼 방법도 다양하게 해봐야 한다. 이때 한두가지 호응이 좋은 방법들이 나올것이고, 그런것들이 쌓여서 단골고객을 만들어주게 된다. 

또 단골고객들도 늘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사업주의 고객관리가 필요하다.
우리는 창업시장의 불확실성과 위험 때문에 성공을 운이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요즘 시장을 보면 운이 좋은 사람들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작은 아이디어 한 번, 두 번의 반응이 별로 신통치 않다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방법을 찾아 노력하는 사업주분들이 오히려 성공하는 모습을 볼 때, 성공은 운이 아니라 창업자 의지의 결과물이라 말하고 싶다.

과거 창업시장이 안정적이라고 할 때도 성공확률은 높지 않았다. 외환위기 이후 창업시장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중소기업청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10년전 창업한 업체 중 지금까지 존재하고 있는 업체는 20%가 채 되지 않는다. 2014년은 소상공인들에게는 더 힘든 한해인듯 하다. 이러한 불확실하고 위험한 창업시장에서 사업주는 누구를 위하여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인지? 사업주의 의지는 성공을 향해 불타오르고 있는지?  나의 창업원칙은 무엇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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