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준비작업 철저할수록 성공에 가까이 갈 수 있다
[소상공인] 준비작업 철저할수록 성공에 가까이 갈 수 있다
  • 정선희
  • 승인 2014.09.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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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남부센터 전문위원
[굿모닝충청 정선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남부센터 전문위원] 대부분의 경우 전체 창업기간을 놓고 볼 때 창업을 고민하는 시간은 길지만, 정작 창업을 준비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창업을 할지 말지, 요즘 잘되는 아이템이 무엇일까? 자금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창업을 하려면 고민할 것들이 참 많다.

그런데 내가 창업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아이템이 정해지면, 대부분 일사천리로 진행이 된다. 가게계약이라도 했다하면 이젠 시간다툼이 된다. 물론 계약이 체결되면 임대료가 나가기 시작하니 하루, 하루가 중요하다. 그러나 요즘과 같은 창업환경에서 구체적이고 치밀한 창업 준비 없이 창업을 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좀 더디더라도 철저하게 준비하면유행업종보다는
상권의 특성에 맞는 유망한 아이템을 찾을 수 있다"

창업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가 답이 될 수 없다. 오픈하는 순간 무한경쟁속에 노출되며, 시장은 나의 상황을 봐주지 않는다.
최근에는 중소도시의 골목상권에서도 대기업과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남아야 한다. 창업을 하면 수익이 나와야 한다. 수익이 나오려면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논리에 맞춰 수요가 많은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일반적으로 사업규모와 시장규모는 비례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상공업은 우리나라 전체의 시장보다는 내가 창업할 지역의 시장환경을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무조건 요즘 잘되는 사업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디서 창업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 서울과 대전이 다르고, 대전에서도 둔산상권과 은행동 상권이 다르다. 실제로 시장환경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이루어진다면, 상권의 특성, 아이템의 특성,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창업전략을 세울 수 있다.

좀 더디더라도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유행업종보다는 상권의 특성에 맞는 유망한 아이템을 찾을 수 있다.
2000년대 유망하다고 했던 PC방이나, 노래방,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는 커피숍, 그리고 조류독감으로 매년 힘겨운 치킨집, 웰빙이 화두로 떠오르며 밀려난 패스트푸드점 등이 유망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실제로 이런 아이템들도 상권에 따라서는 여전히 유망아이템이다. 창업을 할때는 남들이 좋다고 하는 아이템보다는 시장에서 필요한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

내가 창업할 상권의 규모, 유형, 상가 밀집도, 주변 경쟁업종, 인구밀도, 소비자의 소득수준, 직업유형 등 전체적인 것들을 보고 파악해야 한다.
여기에 나의 창업환경을 맞춰봐야 한다. 내가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의 규모, 일에 대한 적성, 경력, 가족의 협력도 등 외적환경 못지않은 중요한 사항들이다.

또한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객관성을 잃은 정보는 정보로서의 가치를 잃는다. 특히 사업준비에서 객관성을 잃게 되면 자신이 판매하는 상품을 지나치게 신뢰하게 되거나, 매출을 터무니 없이 높게 잡게 되어 사업초기부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음식점을 창업하는 경우 자신의 음식이 가장 맛있는데, 손님이 오지 않는다고 하는 경우 사업주의 입맛이 얼마나 객관적인지 다시 생각해봐야한다.
사업계획을 세울때 객관성은 더욱더 필요하다. 자기중심적인 사업계획은 사업계획으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 시장에 맞는 점포 임차비용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정도의 인테리어 비용, 시설비, 그리고 약 3개월간의 운

영비를 준비할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수익은 최악의 상황을 기준으로 계획해야 한다.
보다 정확하게 환경을 파악하고 객관적으로 사업계획을 세우고, 거기에 나의 열정과 의지가 보태진다면 창업환경이 어려워도 성공을 향해 다가가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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