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승부조작 제의를 제보해 화제를 모았던 아산무궁화 이한샘 선수가 포상금 일부를 유소년 축구 발전 기금으로 기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승부조작 제의를 신고한 이 선수에게 7000만원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 선수는 포상금 중 일부 금액을 아산 U18세 팀 발전 기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전달식은 지난 21일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과 성남FC 간 K리그2 33R 경기에서 진행됐다.
현재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아산구단과 유소년 선수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포상금을 기부한 이 선수는 기부 배경에 대해 “이번 사례를 통해 어린 선수들에게 마음의 성장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고 나아가서 한국 축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선수들로 자랐으면 좋겠다”며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마음을 전했다.
유소년 선수 대표로 기부행사에 참여한 아산 U18 입단 예정인 이기산 선수는 “기사를 통해서 이한샘 선수가 한국 축구를 위해 얼마나 위대한 일을 해내게 되었는지 알게 됐다. 이한샘 선수처럼 한국과 아산을 빛낼 수 있는 멋진 선수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아산무궁화 프로축구단은 이한샘의 활약과 조성준의 극적인 득점으로 승리를 장식하며 2018 K리그2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이어지는 27일 오후3시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서울이랜드와 K리그2 34R 경기에서 이번시즌의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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