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고, 창의융합 인재의 요람으로 우뚝!
논산고, 창의융합 인재의 요람으로 우뚝!
  • 권성하 기자
  • 승인 2018.11.02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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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세상을 바꿀 빛나는 논고인’

논산고등학교의 인재상이다. 창의‧융합형 글로벌 인재육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는 논산고는 T자형 자기주도학습에 탁월한 학생들을 배출하고 있다.

T자형 인재는 횡적으로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이 아는 제너럴리스트(generalist)이면서 종적으로는 특정분야에서 전문성을 갖는 스페셜리스트(specialist)인 인재다.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교로 유명한 논산고야 말로 T자형 인재의 요람이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일찌감치 ‘참학력 신장’의 기치를 높이 들고,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고등학교로 성큼 올라선 것도 이런 이유다.

이용선 교장선생님

참 학력, 착한 인성, 통 큰 미래는 논산고의 인재 육성 전략의 핵심이다. 학생과 교사, 학교가 혼연일체로 정진하는 신념이면서 꿈이 있는 한 끝까지 도전해 나간다는 각오다.

학생 중심의 연구활동을 강화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을 키워내고, 배움 중심의 학습과 학습두레(멘토링)를 활성화함으로써 논산고의 프라이드(PRIDE)를 업(UP)시키고 있다.

‘PRIDE UP’은 명문 논산고 브랜드 확립을 위한 중점 키워드다. 열정(Passion), 존중(Respect), 지성(Intllect), 꿈(Dream), 감성(Emotion)의 다섯가지 구현 중점을 모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물론 논산고 학생들의 인재상이기도 하다.

논산고는 자율형 공립고다.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학교 학생중심으로 자유롭게 편성한다. 다양한 특강과 수준별 지도학습을 진행하고, 방과후 수업도 학생들에 맞춤형으로 운영한다.

논산고는 교내 정보올림피아드, 수학체험 활동전, 글로벌 리더십 대회, 공감 100%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 등 무려 78개의 교내대회를 열어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도록 하고 있다.

또 학술동아리 28개, 예술‧체육동아리 19개, 봉사동아리 15개, 진로직업동아리 21개 등을 운영해 학생들이 각종 동아리 활동과 봉사활동, 독서활동, 역사체험에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알파고 소프트웨어아카데미, CEMA공학아카데미, SCBD경제아카데미, 가온누리 인문아카데미, MSG 클럽아카데미 등 토요일 프로그램도 학생들의 지적호기심을 창의‧융합의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이 같은 학교의 노력은 대학 입시의 주도권을 가진 수시 학생부중심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인 학교생활기록부를 탄탄하게 만드는 비결이 되고 있다. 당연히 대입 실적도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 2015학년도 대입에서 인(in)서울 27명, 국립대 42명이던 진학실적은 2016학년도 각각 30명, 45명, 2017학년도 39명, 65명, 2018학년도 20명, 56명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4년제 대학에 진학생 학생수는 2015년 168명에서 지난해 286명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보였다.

이용선 교장은 “8등급이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고등학교가 논산고다. 지난 3년 동안 충남지역 4년제 대학 진학률은 충남 전체에서 10위 안에 들었다”며 “논산고에 입학하면 3년 동안의 고교 생활 자체가 의미있는 이력이 되고, 학생 모두가 저마다의 꿈을 위한 진로‧진학의 목적이 선명해진다. 이건 점수가 높거나 낮은 것과 별개의 문제로 논산고가 자공고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논산고의 도약이 빛나는 이유가 있다. 논산은 신입생 뽑기가 녹록치 않는 비평준화지역이다.

논산고만 해도 매년 중학교 성적 상위 20%가 전국단위 자사고나 자율고 등으로 빠져 나가고, 30-60%대의 학생들을 중심으로 대입 실적을 내야한다는 고충을 안고 학사일정을 시작한다. 그래서 고민한 해결책이 참여형 수업이다.

신명식 3학년 부장교사는 “중위권 학생들의 대체적인 특징은 학습의지는 있지만 주도성이 부족한 것”이라며 “우리 교사들이 중점을 둔 것도 학생들이 가진 주도성과 의지를 끌어내기 위해 수업 형태였다”고 말했다.

논산고는 과감하게 기존의 수업형태를 버렸다. 물론 교육과정을 하루아침에 바꾼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제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변화를 이끌었다. 자율형공립고의 특성을 살려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방향을 정립하고, 심화하고, 확장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냈다.

또 학교 내부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은 적극적으로 외부 전문가들의 개입을 통해 솔루션을 끌어냈다. 새롭고 혁신적인 논산고의 참여형 교육은 전국 교육과정 100대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영광으로 이어졌다.

최근 몇 년 동안 논산고 학생들이 대학 입학사정관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교내 상이 왜 그렇게 많냐, 학교 프로그램이 전공분야별로 세밀한 이유가 뭐냐”는 내용이다.

그만큼 논산고가 대입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얘기다. 논산고의 대입 실적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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