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김무성의 ‘희한함’, 여우 같은 '곰' 아니면 머리 처박은 '타조'”
류여해 “김무성의 ‘희한함’, 여우 같은 '곰' 아니면 머리 처박은 '타조'”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12.07 0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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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사진: 부산일보)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사진: 부산일보)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나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는 앞장섰지만, 구속에 앞장선 적은 없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불구속 재판’이라는 화두로 간만에 자기 목소리를 냈던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최근 〈부산일보〉 기자들과 만나 털어놓은 발언이다. '탄핵을 주도한 인사가 석방을 요구하는 것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이렇게 해명했다.

이에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대뜸 ‘희한하다’는 반응과 함께, ‘곰이 여우인 척 하지만 결국은 곰’ ‘땅에 머리 처박은 타조’라는 등의 표현을 동원하며, 날카로운 메스를 들이댔다.

그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적 해결을 포기하고, 당론에 반하여 원칙 없는 탄핵, 대부분이 헌재에서 기각된 탄핵소추에 앞장선 것이 훈장이 될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탄핵을 밀어붙였기에 대통령을 구속의 구렁텅이에 몰아넣고서, 구속은 검찰과 법원이 한 거라고 둘러대는 건 ‘타조가 땅에 머리 처박고 자신이 숨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라고 비유했다.

이어 “그가 한국당 전대에 직접 나서는 불행한 음모를 도모하고 있다”면서, “정 부득이하면 자신의 아바타로 누굴 할까 행복한(?) 고민을 하는 걸 국민과 당원이 모른다고 미소 지으면서, 세상이 그를 향해 혀를 끌끌 차고 있음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그가) 깨달을지 의문”이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그리고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해결 카드를 버리고, 보수우파 분열과 반기문 사무총장 조기 낙마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그가, 국민을 위해 할 일은 오직 하나”라며 “머리 풀어헤치고 땅을 치고 통곡하며 자신의 과오를 고백하고 정계 은퇴하는 것”이라고 매섭게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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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y 2018-12-07 09:07:55
김무성같은 사람얼굴 보기도 싫으니 언론에 얼굴나오는 사신 같은 것 올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배신자 가 하는 말 "나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는 앞장섰지만, 구속에 앞장선 적은 없다." 이것이 말이 되는 말입니까? 탄핵은 앞장서고 구속은 앞장선적이 없다,,,ㅎㅎㅎ 구속하도록 탄핵앞장 섯으면 구속 원인행위 한것 이 아닌가요,,,, 김무성이 당시 국회의원이니가 탄핵앞장섯지 검사나 판사가 아니니까 앞장은 서고 싶어도 못섯 구속하도록 앞장섯잔아요 탄핵했으니까,,, 말도 안되말을 지꺼니고 있네요,, 안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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