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렌즈, 정말 잘(!) 쓰면 꿈의 렌즈가 됩니까?
드림렌즈, 정말 잘(!) 쓰면 꿈의 렌즈가 됩니까?
  • 윤현주 기자
  • 승인 2019.01.02 09: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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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윤현주 기자, 사진=사진  채원상]겨울방학이 시작되면 엄마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 투어에 나선다.

그간 시간에 쫓겨 하지 못했던 검진을 하기 위해서다.

안과 검진 또한 병원 투어에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중 하나.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등 근거리 작업이 많아지면서 아이들의 근시 유병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근시 시작 연령 또한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근시 진단을 받은 후에 시작된다.

안경을 착용하는 게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지만 맘에 걸리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안과 전문의들은 이럴 때 ‘드림렌즈’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잘 맞추고, 잘 쓰면 꿈의 렌즈가 될 수 있다는 드림렌즈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음은 김성진 천안드림안과 원장과의 일문일답-

Q. 드림렌즈가 정확히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렌즈는 낮에 끼고 밤에는 빼는 렌즈다.

렌즈를 끼면 잘 보이고 빼면 원래 눈 상태가 되어 잘 안보이게 된다.

드림렌즈는 이와 반대다.

잠을 잘 때 끼고 아침에 일어나면 빼는데 렌즈를 뺀 상태에서도 여전히 잘 보인다.

드림렌즈가 각막의 중심부위를 편평하게 눌러서 근시를 교정해 주기 때문인데 최소 6시간 이상 착용해야 한다.

Q. 드림렌즈의 가장 큰 이점은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인가?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큰 이점이다.

그러나 그보다 큰 이점은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드림렌즈 착용을 통해 근시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근시를 방치하게 되면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래서 성장기 아이들의 근시에는 반드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데 드림렌즈는 좋은 대안이다. 

 
Q. 아이들의 경우 직접 렌즈를 착용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드림렌즈를 착용하는 연령대가 어떻게 되나?

초등학생이 절대적으로 많다.

그 다음이 중학생, 고등학생, 일반인 순이다.

드림렌즈는 7세 이후부터 착용이 가능하며 성인도 사용할 수 있다.

간혹 드림렌즈의 안전성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드림렌즈는 80년대 후반부터 사용되었고 2000년 이후 보편화 되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안전성이나 효능을 충분히 인정받은 것이다.

물론 아이들의 경우 부모가 착용을 착용 뿐 아니라 관리도 함께 해야 하는데 이는 하기 나름이다.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실제 드림렌즈를 착용하는 환자들의 만족도는 무척 높다.

Q. 드림렌즈를 맞추는 과정이 궁금하다.

드림렌즈는 맞추는 과정은 일반렌즈와 차이가 있다.

눈의 구조와 렌즈가 잘 맞아야 효과도 좋고 편하게 사용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굴절검사, 각막지형도검사 등 안과적인 정밀검사를 기반으로 시험렌즈를 선택해 착용 후 미세조정과정을 거친다.

이 때 개인에게 맞는 렌즈가 선택되면 착용 후 한 시간동안 누워서 시험착용을 한다.

눈에 부담이 없는지 확인 후 주문을 하게 되는데 여기까지 보통 2시간 정도 소요된다.

Q. 근시진행을 억제할 수 있고,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상당한 이점이지만 부작용에 대한 걱정을 떨치는 게 쉽지는 않다.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사실 정확히 맞추고, 정확히 사용하면 문제될 게 없다.

드림렌즈를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정확하게 렌즈를 잘 맞추는 것이다.

렌즈가 잘 맞지 않으면 교정시력이 잘 나오지 않을 뿐 아니라 눈의 통증과 불편함도 생길 수 있다.

내 눈의 커버와 드림렌즈 커버가 일치 하지 않으면 조직의 손상이 오게 된다.

그래서 렌즈를 내 눈에 맞게 잘 맞추는 게 첫 번째고 그 이후는 관리다.

렌즈를 끼고 빼는 과정은 무조건 청결해야한다.

렌즈세척과 소독이 규정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균에 의한 결막염이나 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꼭 받는 게 중요하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시력의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고 드림렌즈가 눈에 부담을 주고 있는지, 렌즈에는 이상이 없는지 등을 확인해 가면서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3개월에 한 번씩은 내원해서 관리를 해야 한다.

Q. 양쪽 시력이 다르거나 고도근시, 난시의 경우도 드림렌즈를 착용할 수 있나?

물론이다.

한쪽 눈만 근시가 있는 경우 한쪽만 할 수도 있고 고도근시나 난시의 경우도 시력 교정이 가능해졌다.

과거에는 중등도 이하의 근시만 교정이 되었지만 요즘은 고도근시도 가능한 렌즈가 출시되었다. 

Q. 드림렌즈의 수명과 가격이 궁금하다.
드림렌즈의 사용 시간은 일반적으로 2년이다.

그러나 관리를 잘하고 시력이 잘 유지되는 경우에는 조금 더 오래 사용하기도 한다.

실제 관리가 잘 되는 환자들은 3~4년씩 드림렌즈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가격은 차이가 있겠지만 양쪽해서 90만원에서 120만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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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 2020-03-11 01:31:58
이런 병원이 서울 연신내에도 있으면 좋겠네요
드림렌즈 홍보물보고 병원갔다가 푸대접만 받고 왔어요
얼마나 야박하고 드림렌즈에 대해 무관심하고 부정적인지 의사들과 조무사들이 귀찮아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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