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자원연)이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0일 지질자원연 지질박물관 잔디광장에서 '제3회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를 개최한다.
지구의 날(4월 22일)은 지구환경 오염의 심각성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로, 올해로 49주년을 맞는다.
올 해로 세 번째 맞는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구·지질자원·어린이', '함께 지켜나가는 지구'라는 주제로 지구의 날의 의미를 알리고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등학생 250명과 가족 등 600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참가 규모를 확대하고 시상 내용의 격상과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지구과학분야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 주제는 ▲지구와 지질자원 관련 자유창작 또는 ▲연구원 주변 풍경 그리기 등 2가지로, 오는 2일부터 5일 오후 3시까지 초등 저학년부(1~3학년)와 고학년부(4~6학년)으로 나뉘어 각 125명씩 총 250명의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검인된 8절 도화지를 교부받아 대회당일 주제에 맞게 시간 내 작품을 완성하면 된다. 그림도구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폰 이미지나 사진 등을 모사하거나, 대작할 경우 실격처리 한다.
이번 대회는 작품성과 적합성, 독창성 등을 심사기준으로 총 10명(저학년부 5명, 고학년부 5명)을 시상한다. 대전광역시장상 2점과, 대전광역시교육감상 2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상 6점의 수여를 통해 대회의 품격을 높였다.
입상작은 연구원 홍보와 학회 및 특별전 전시에 활용된다.
고학년부 시장상과 교육감상 수상자 2명에게는 지질자원연의 여름방학 인기 체험 프로그램 '나는야, Field Master!'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특전도 함께 제공한다.
지질자원연은 미술대회 외에도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과학체험활동과 공연을 마련해 참가자 모두가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게 구성했다고 전했다.
지질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티라노사우루스와 에드몬토니아 공룡키트, 지구모형 비누 만들기 키트를 참가자 누구나 체험할 수 있으며 동력자전거를 활용한 자가발전 체험, 사이언스 매직쇼 등 지구의 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과학 활동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근 미세 플라스틱 등 환경오염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인 환경보호운동을 장려하기 위해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가급적 제한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친환경 텀블러를 기념품으로 지급하고, 식수는 대형 냉온병에 제공한다. KIGAM 라운지의 카페 이용권, 캐리커처&페이스페인팅, 야외음악회, 팝콘, 솜사탕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도 제공될 예정이다.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 참가를 원하는 초등학생 및 학부모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공식 블로그 지구iN(blog.naver.com/kigamblog)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복철 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KIGAM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올해, 미술대회가 어린이들에게 지구와 자원,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KIGAM의 지식재산을 미래 꿈나무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실현은 물론 과학기술 분야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