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TV 국내에서 사면 바보?
삼성·LG TV 국내에서 사면 바보?
일부 국산 해외 직구하면 ‘반값’… 역수입 급증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4.10.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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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해외에서 판매되는 일부 국산 브랜드 TV 제품이 국내 가격의 반값 밖에 안 되는 등 국내 소비자들의 역차별이 심각한 가운데, 소비자들이 온라인 등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이 20일 공정개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접구매 규모는 1조 400억 원으로, 2012년 7072억 원에 비해 4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 LG 등 국산 브랜드 TV의 경우 올해 들어 8월까지 외국에서 역수입된 규모는 1만 8411대, 1782만 달러로 작년 한 해 수입된 총규모(3417대, 418만 달러)와 비교해 대수로는 438%, 금액으로는 326%나 폭증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동일한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국내와 해외 가격차가 워낙 크기 때문으로, 박 의원에 따르면 특정 60인치 TV는 국내 대리점 가격이 678만 원 인데 반해 미국 사이트에서는 299만 원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송료와 관세를 지불하더라도 소비자들이 해외 직접구매에 나서는 직접적인 이유가 된다.

또한 국내 한 브랜드의 스마트폰 가격 역시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한국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나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생산국의 인건비, 재료비, 물류비, 세금, 품질, 시장규모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국내외 가격차가 배 이상 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국내 소비자가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TV, 스마트폰 등 논란이 되는 제품들에 대해 정확한 가격구조를 조사해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내시장에서 이들 제품이 과도한 판매마진 여부, 유통구조에서의 경쟁제한적 요인도 없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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