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최근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깜직한 디자인과 번뜩이는 아이디어 무장한 이색 난방용품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대대적인 에너지 절약운동으로 추위에 떨고 있는(?)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1인용 난방용품이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온․오프라인 쇼핑몰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에너지 절약형 난방용품들을 살펴본다.
영국 브랜드 락피쉬는 사무실이나 가정 등 실내를 비롯해 야외에서도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는 보온화 ‘도로시 패딩 슬리퍼’를 출시했다. 종류는 발목이 낮아 남녀노소 누구나 신을 수 있는 베이직 슬리퍼와 장화 형태로 여성 및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하이컷 슬리퍼 두 가지. 보온성이 뛰어나고 바닥에 미끄럼 방지창이 달려있으며, 가벼운 착용감으로 실내에서 간편하게 신을 수 있다. 또한 코드락 적용으로 사이즈 조절이 자유로워 맨발 및 두꺼운 양말에 관계없이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새로운 보온 섬유인 사모기아를 원료로 사용해 발이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22~33℃를 유지해주는 발열깔창은 부드러운 감촉과 함께 통풍과 보온성이 뛰어나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발이 차거나 땀이 많거나 구두를 신고 야외근무를 해야 하는 사람들은 동상에 걸릴 위험이 많은데, 시린 발을 녹여주고 건조가 빠르며 냄새제거 효과까지 있어 유용해 보인다. 또 충격을 흡수해 장기간 보행 시 발의 피로를 덜어주어 외출은 물론 레저활동에도 좋다.
USB 온열슬리퍼는 IT기기와 결합한 난방용품. 사무실이 추워 발이 시리거나 컴퓨터에 앉아서 장시간 일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USB 전원을 컴퓨터에 꼽으면 약 40℃의 열을 낸다.
기존의 슬리퍼가 USB 연결선과 일체형이었다면 최근엔 디자인과 성능 모두 향상돼 연결선을 떼어내면 일반 슬리퍼로 신거나 컴퓨터 사용 시 손이 시릴 때 마우스패드로도 이용할 수 있다. 미끄럼 방지 고무소재 밑창을 채택해 타일 및 미끄러운 곳에서도 활동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양과 쥐 등 앙증맞은 모양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핫팩 인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형 몸속에 특수가공 처리한 밀알이 들어 있어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정도만 돌리면 2~4시간 동안 온열이 지속된다.
어린이와 여성들을 겨냥한 상품이지만 학교, 사무실 등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남성들도 즐겨 사용하고 있다. 또 제품 안에 든 라벤더 잎이 아로마 효과를 제공해 심신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전기충전식 손난로인 ‘터치스톤’은 외부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발열량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휴대폰 충전기로 충전이 가능해 편리하다. 약 5시간의 충전으로 4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평상시 손난로로 사용하면서 24핀 포트를 지원해 휴대폰 등 IT 기기에 보조전원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머그컵에 담긴 커피나 차를 마실 때 가장 맛있는 온도를 유지해주는 ‘머그 메이트’는 사무실, 공부방, 거실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호에 맞게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달려 있으며, 캔이나 병 음료 등도 데울 수 있다. 1.5W의 전력으로 하루 종일 사용해도 전기료가 50~100원 정도밖에 들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 효과도 크다.
탁상용 히터는 선풍기처럼 생긴 원형 히터를 1인용으로 만든 제품이다. 둥근 반사판에 열을 반사시켜 사방으로 열을 멀리 퍼질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이 넘어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안전 스위치를 부착해 화재 및 부주의한 사고 등 위험을 미연에 방지했다.
극세사 원단의 포근함을 자랑하는 선진물산의 전기방석은 주위 온도에 맞춰 온도조절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일반 전기방석과 다른 부드러운 재질로 장시간 앉아 있어도 편안한 것이 장점이다. 안전 온도조절기를 장착했고, 소음이 없으며, 열효율이 높은 조절기로 3단계로 온도조절이 가능하다.
날씨와 무관하게 핫팬츠나 미니스커트를 사랑하는 여성들을 위한 힙 워머는 속옷이 보이는 것을 막아주고 엉덩이 추위까지 막을 수 있는 ‘착한’ 아이템. 혹시 치마 밖으로 노출되더라도 속옷처럼 보이지 않고 니트나 기모, 극세사 소재로 제작돼 착용감과 보온성이 뛰어나다. 최근엔 치마길이에 맞춰 입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길이로 제작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집 속의 또 다른 집. 실내 외풍을 차단해 난방효과를 극대화해 주는 방한텐트는 어린 자녀들을 둔 가정에서 큰 인기다. 방이나 거실, 침대 위에도 설치가 가능한 방한텐트는 외형은 야외용 텐트와 비슷하지만 바닥면이 뚫려 있어 열을 가둬주는 효과가 크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놀이장소로도 사용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밖에도 주머니에 들어가는 미니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고 최대 32시간까지 고온이 지속돼는 포켓워머와 허리찜질 음이온과 원적외선 방출 등 기능을 더욱 강화해 겨울철 야외활동을 즐길 때 사용하면 편리 발열조끼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흔들거나 주무르면 열이 약 12시간 동안 지속되는 핫패드는 등산, 골프, 낚시, 스키 등 겨울철 레저스포츠를 즐길 때 유용해 많이 쓰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