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박동건(38) 건양대학교병원 방사선사가 적십자사 헌혈유공장 ‘금장’을 받았다.
헌혈유공장 금장은 대한적십자사가 50회 헌혈자에게 수여하는 포상이다.
건양대병원 혈관조영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 방사선사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제 때 수혈이 이뤄지지 않아 친구를 잃은 후 헌혈을 시작했다.
이후 전혈 26회, 혈장 헌혈 24회 등 50회 헌혈을 기록했다. 약 3달에 한 번씩 헌혈한 셈이다. 그는 평생 100회 이상의 헌혈을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
헌혈을 통해 모은 헌혈증을 직장동료의 백혈병 치료를 위해 기부하기도 하는 등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그는 “의료기관에 종사하고 있는 지금도 각종 질병과 사고로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나의 생명 나눔 실천이 생명이 위급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라며 “앞으로 100회 이상 헌혈을 실천하기로 한 스스로의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적십자사는 헌혈 30회 이상 ‘은장’, 50회 이상 ‘금장’, 100회 이상에는 ‘명예장’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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