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다목적댐인 충남 보령댐 저수율이 26일 기준 28%(32.9백만 톤)까지 낮아졌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보령댐이 가뭄 경계단계이 진입했다고 밝히고 용수수급상황실을 운영해 용수수급상황을 상시 관찰하기로 했다.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또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보령댐 도수로를 가동, 금강 하천수를 하루 최대 11.5만 톤 만큼 보령댐에 보충할 방침이다.
보령댐은 한 달 전인 7월 24일 가뭄 ‘주의단계’에 진입, 하루 2.7만 톤을 방류하던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중단하는 등 긴축운영을 시행해왔다.
보령댐 저수율 감소는 강수량 부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8월 25일까지 보령댐 유역의 강수량은 예년 대비 53% 수준이며, 홍수기 중인 6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는 49%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용수수급 상황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국민들이 물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댐을 철저하게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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