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충남지역에서 추석 연휴 하루 평균 18건 5대 강력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도내에서 92건의 5대 범죄가 발생, 하루 평균 18건의 발생빈도를 보였다.
이 기간 유형별 범죄는 폭력 46건, 절도 43건, 강간·추행 2건 등이며 살인(미수)사건이 1건 발생했다.
교통사고는 모두 91건이 발생, 하루 평균 18.2건 꼴로 집계됐다. 이 사고로 113명이 다치고 3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9월 22일~26일) 발생한 건수 보다 강력범죄는 조금 늘고 교통사고는 크게 줄은 수치다.
지난해 5대 강력범죄 유형별로는 폭력 53건, 절도 30건, 강간·추행 2건 등 모두 8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보다 올해 폭력사건은 줄었지만 절도사건에서 증가해 전체 강력범죄 건수를 높였다.
교통사고의 경우, 지난해 추석 연휴 125건이 발생해 247명이 다치고 6명이 목숨을 잃은 반면 올해는 크게 감소했다.
추석 연휴 경찰이 특별 교통관리를 전개해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충남경찰은 국도와 고속도로 상습정체구간에 일일 평균 360여 명의 교통경찰과 의경을 배치해 교통관리·선제적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정체 구간 헬기운항 5회, 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 3대를 동원해 신호위반, 버스전용차로 위반을 단속하는 등 교통사고유발 행위와 얌체운전 단속·계도로 고속도로 상 단 한 건의 교통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