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서 개홍역 발병… 치사율 높아 '비상'
당진서 개홍역 발병… 치사율 높아 '비상'
당진시 동물보호소, 다음 달 2일까지 방문·동물 입소·입양 금지 조치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10.22 1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충남 당진터미널 주차장에 있는 한 차량에서 화물박스 안에 2개월 된 말티즈 강아지가 발견됐다. 사진 제공=당진시 동물보호소/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21일 충남 당진터미널 주차장에 있는 한 차량에서 화물박스 안에 2개월 된 말티즈 강아지가 발견됐다. 사진 제공=당진시 동물보호소/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당진에서 디스템퍼(개홍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강아지가 발견됐다.

강아지는 안락사됐지만, 치사율이 높아 보호중인 유기견·유기묘 안전이 우려된다.

22일 당진시 동물보호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쯤 당진터미널 주차장에서 누군가 화물박스에 넣어 유기한 말티즈 강아지(2개월)가 발견됐다.

보호소로 인계된 강아지는 점액성 농성 콧물, 처짐, 고개 기울임 증상이 나타나 키트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디스템퍼(개홍역) 양성 반응이 나왔다.

개홍역 바이러스는 어린 강아지에게 많이 발생하는 전염병이다. 주로 콧물·눈꼽 등으로 전파되며 전염성이 강하다.

초기 단계에는 가벼운 콧물을 흘리고 미열과 식욕부진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호소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전파를 막기 위해 유기견을 안락사하고 긴급 방역을 진행했다.

또 다음 달 2일까지 보호소 방문·동물 입소·입양 금지 조치를 내렸다.

다만 보호소가 보호 중인 다른 강아지에서 개홍역 의심 사례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호소는 현재 강아지 150마리, 고양이 60마리 모두 210마리를 보호하고 있다.

보호소 관계자는 “질병전파 예방을 위해 보호소 방문 금지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