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국회의원과 상록수. 상록수가 상징하는 ‘변하지 않는 푸름’·‘굴하지 않는 의지’는 국회의원에게는 꼭 필요한 덕목이다.
민중가요 ‘상록수’를 통해서도 널리 알려진 이미지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갑) 국회의원이 ‘상록수’를 부르며 국회의원으로서의 의지와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4일 오후 유성문화원에서 열린 의정보고회 자리에서다.
대학 선배와 함께 ‘상록수’를 부르며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조 의원이 노래 ‘상록수’를 부른 이유는 국회의원으로서 변하지 않는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우회적으로 내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말로 전해지는 약속보다, 남다른 의미가 담긴 노래를 통한 약속이 더 강하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는 지난 4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주민들에게 보고하는 자리였기에, 또 앞으로의 4년의 약속하는 자리였기에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특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자신의)변치 않는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만만치 않은’(?) 조 의원의 노래 실력도 힘을 보탰다.
조 의원은 충남대학교 학창시절 ‘함성’이라는 노래패 동아리를 함께 만들고, 객원 가수로 활동할 정도로 노래 실력을 인정받았다. 직접 부른 민중가요나 저항가요 등을 녹음해 보급용으로 사용할 정도였다는 전언이다.
조 의원은 “예전에 좋아했던 노래를 당시 선·후배들과 합창을 하고 싶어 ‘상록수’를 불렀다”며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상록수가 지닌 의미와 이미지가 너무 좋았고, 늘 그렇게 살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열린 조 의원의 의정보고회에는 박범계(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대전 5개 자치구청장,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 자치구의회 의장 및 시·구의회 의원, 올 총선 예비후보, 지역주민 등 약 1000여명이 몰려 조 의원에 대한 응원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조 의원을 “유성을 이끄는 정치인, 대전의 큰 정치인, 대한민국의 교육문화를 이끄는 정치인”이라고 평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격려했다.
박병석(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대신했다.
조 의원은 2년 연속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과 교육위원회 간사 역할을 통해 유성온천지구 활성화 등 유성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또 대전시 국비 3조원 시대 개막에 기여한 공로로 대전시 감사패를 4년 연속 받았다.
실제 유성지역에 ▲한국임업진흥원 임업기술 실용화센터 ▲한국고전번역원 대전분원 등 기관 설립을 지원했으며, ▲장대도시첨단산업단지 ▲팁스타운(지방 최초) ▲실패혁신캠퍼스(국내 최초)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또 ▲서남4중학교 ▲복용초등학교 ▲대전수학문화관 등 교육 인프라 확충을 이끌어냈고, ▲원신흥동 복합문화체육센터 ▲진잠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원신흥동 복합문화도서관 ▲유성 제2노인복지관 등 주민 편의시설 확대에도 힘썼다.
조 의원은 “지난 4년간 국정 운영과 유성 발전을 위해 쏟았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주민 성원에 보답하자는 처음 마음처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