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상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고경일 교수가 재일동포들 이야기를 담은 풍경수채화 개인전 ‘재일코리안의 풍경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고 교수는 대학 졸업 후 일본으로 유학해 오사카에서 1년, 일본의 진보적 지식인들이 설립했다는 교토세이카대학에서 4년을 지냈다.
다시 교수로 2년을 근무, 2001년 한국으로 건너와 18년이라는 시간동안 일본을 오가며 느끼고 배우고, 고민한 흔적들을 풍경화로 담았다.
이번 개인전 ‘재일코리안의 풍경전’ 또한 일본으로부터 해방 된지 70년 3세, 4세로 이어진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이념적 분단과 민족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채 일본사회 내에서 여전히 ‘이방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90만 디아스포라 재일동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재일코리안의 풍경전’은 10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갤러리 비안빈에서 개최된다.
*디아스포라: 본토를 떠나 타지에서 자신들의 규범과 관습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민족 집단 또는 그 거주지를 가리키는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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