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전교육계가 코로나19 구멍되고 있다"
전교조, "대전교육계가 코로나19 구멍되고 있다"
19일 국회토론회 참석 사학관계자들 출근 중
대전교육청, 신속한 자가격리 초치해야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0.02.25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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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대전지부가 하윤수 교총회장의 코로나 확진판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19일 국회토론회에 참석했던 대전지역 사학 관계자들이 정상출근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나섰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전교조 대전지부가 하윤수 교총회장의 코로나 확진판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19일 국회토론회에 참석했던 대전지역 사학 관계자들이 정상출근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나섰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대전교육청이 '코로나19(2019-nCoV)' 방역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이하 전교조 대전지부)는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지난 1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사학 혁신 방안 토론회'에 참석했던 대전 사학 관계자들에 대한 자가 격리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25일 "국회토론회에 다녀 온 대전지역 사립학교 이사장과 행정실 직원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정상출근하고 있다"며 "방학이라도 행정실 직원은 출근을 하고, 일부 교사들은 학교생활기록부 입력 및 점검, 신학년 준비 등의 업무로 출근하는 상황에서 교직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전과 달리 경기, 인천, 광주 등 타 시·도교육청은 신속하게 자가 격리를 했다"며 "대전 교육계가 코로나19 방역체계의 구멍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대전교육청은 서둘러 토론회 참석자들에 대한 자가 격리를 실시하고, 토론회 참석자 접촉자들에 대한 추적 관리와 해당자 근무지 실내 소독에 나서달라"며 "개학 연기로 인한 휴업일 기간의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세부지침을 곧바로 시행하고, 학교장의 자의적 판단으로 교사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교원 뿐만 아니라 행정직, 교육공무직 등 학교 구성원 전체의 안녕을 위한 철저한 방역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또 "개학 전 학교 소독이 철저하게 이루어지도록 행정지도를 하고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보건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최대한 확보해 일선학교에 제공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대전시교육청은 토론회 참석자 현황을 파악 중이며 15명 정도가 해당 토론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자가 격리 조치는 아직 실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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