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열차' 추억과 설렘을 달린다
'눈꽃열차' 추억과 설렘을 달린다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4.12.17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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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겨울여행의 백미 중 하나는 기차여행이다. 기차여행이라는 것이 어느 계절, 어느 곳을 찾아도 설렘과 추억이 깃드는 낭만으로 다가오지만, 새하얀 눈꽃 속을 달리는 감흥 또한 여느 여행과 견줄 수 없는 색다름이 있다.

설국을 달리는 설렘과 타지를 맞는 객창감과 어우러져 여행의 재미를 더해주고, 레일 위 덜컹거림은 아련한 추억과 함께 평화로움을 전해준다. 코레일이 ‘눈꽃열차’를 타고 즐기는 겨울 기차여행의 백미 ‘3선’을 선정, 추천했다. 코레일이 올 겨울 꼭 타봐야 할 기차여행으로 선정한 ‘DMZ-train 철새탐조’, ‘별밤열차’, ‘해맞이 열차’를 미리 타보자.

▲DMZ-train 철새탐조

DMZ(비무장지대)는 평화와 생태를 상징하는 곳이다. 해마다 겨울이면 손님들이 찾아온다. 우아한 날갯짓과 도도하고 의젓한 걸음의 두루미를 비롯해 수많은 겨울 철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DMZ-train은 경원선을 달린다. 서울에서 출발, 백마고지역에 도착해 비무장지대 인근 체험마을에서 식사를 한 후, 두루미 먹이주기 체험·기러기 독수리 탐조 등의 일정이 마련돼 있다.

현지 해설사가 철원의 역사와 겨울 철새들의 생태를 설명해주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체험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또 승무원들이 사진 이벤트, 지뢰찾기 이벤트 등 다양한 놀이를 함께 한다.

이달 1일부터 매일 운행되고 있다. 화요일은 운휴. 문의 DMZ 철원평화관광 ☎033(455)8275.

▲별밤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이 특별 운행한다. 경북 봉화 분천역과 강원도 태백시 철암역 사이 낙동강 상류 계곡을 따라 달리며 겨울밤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한다.

V-train은 아름다운 빛을 duscf하는 레이저와 LED 조명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열차 내 목탄 난로는 향수를 더해준다. 감미로운 음악방송과 승무원들의 다양한 이벤트는 덤으로 즐길 수 있다.

분천역과 승부역, 양원역의 야간 조명은 백미 중 하나로 꼽힌다.

별밤열차는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패키지 상품으로 당일 또는 1박 2일(무박 포함) 숙박 프로그램으로 예약할 수 있다.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별밤열차만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달 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에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해맞이 열차
이달 31일 서울, 부산, 목포, 대전, 군산, 인천, 청주, 마산에서 해맞이 열차가 일제히 기적을 울린다. 이달 한 달 동안에만 정동진, 추암, 해운대, 여수 오동도 등 일출 명소로 23회의 임시열차가 출발한다. 31일에는 13회가 운행한다. 일출명소에서의 이벤트도 기대해 볼만.

자세한 내용은 전국 주요 역 여행센터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코레일은 “겨울 기차여행 시즌을 맞아 중부내륙순환열차 O-train의 운임 20%, O-train과 V-train 패키지 여행상품도 최대 35%까지 할인한다”며 “중부내륙을 배경으로 한 영주 100배 즐기기, 정선 힐링 여행, 부석사·구문소 여행, 협곡영월 여행, 청령포 명품 여행 등 패키지 상품을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아듀 2104! 웰컴 2015! ‘관광열차’

코레일 대전·충남본부는 연말과 연초 ‘아듀 2014! 웰컴 2015!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정동진 해돋이&묵호항 여행, 해돋이&환상선 눈꽃여행, 해운대 해돋이, 부산 자갈치 시장 여행상품 등이다.

▲무박 2일 정동진 해돋이&묵호항 기차여행(대전역·천안역 출발)
이달 24일 밤 11시 50분 대전역, 27일 밤 11시 30분 천안역에서 출발한다. 무궁화호 임시열차를 타고 정동진역에 하차, 해돋이를 감상하고 주변 관광지와 묵호항까지 둘러보는 코스다.

▲무박 2일 정동진 해돋이&환상선 산타마을 기차여행(대전역 출발)
대전역에서 이달 24일 밤 11시 30분, 관광전용열차 E-train을 타고 정동진으로 떠난다. 
정동진에서 해돋이를 감상하고 승부역과 분천역에 내려 자유 시간을 보낸다. 분천역은 역 자체를 산타마을로 조성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당일 환상선 눈꽃여행&분천 산타마을 기차여행(온양온천역 출발)
온양온천역에서 이달 27일 오전 8시 30분 관광전용열차 E-train이 출발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역인 추전역, 눈꽃 절경이 일품인 승부역, 산타마을이 조성된 분천역을 둘러볼 수 있는 당일 여행상품이다. 

▲신년 부산 해운대 해돋이 기차여행(청주역 출발)
내년 1월 1일 오전 1시 청주역을 출발해 조치원역, 대전역을 거쳐 부산 해운대로 떠난다. 해운대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자유 시간을 보낸 후 자갈치 시장까지 둘러보는 코스다.

코레일 대전·충남본부가 운영하는 연말·연시 기차여행 상품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대전역 여행상담센터 ☎042(2253)7960, 조치원역 ☎044(867)3493, 오송역 ☎043(238)7788), 천안아산역 여행상담센터 ☎041(549)8788, 천안역 ☎041(557)778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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