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고정관념 깨면 소비자가 따라온다
[소상공인] 고정관념 깨면 소비자가 따라온다
  • 정선희 전문위원
  • 승인 2014.12.17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정선희 전문위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남부센터
[굿모닝충청 정선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남부센터] 길을 가다보면 각양각색의 점포들이 즐비하게 서있다. 다들 똑같은 형태, 비슷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꼭 간판을 보지 않아도 무엇을 파는 가게인지 한눈에 알아챌수 있다. 간혹 평범하지 않은 점포가 있으면, 시선을 끌기도 한다.  대부분은 그 자리에 있던 점포를 권리금을 지불하고 그대로 이어받아 운영을 하거나, 업종을 바꾼다해도 주변에 있는 같은 업종의 점포를 벤치마킹 하는 수준에서 그치고 만다.

자영업시장의 경기상황을 볼 때 인테리어는 최소의 자본을 투자하라는 것이 창업의 기본원칙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웬만큼 번화한 상권이 아니라면 거의 대부분은 비슷비슷한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그래서인지 점포의 익스테리어가 조금 달라도 점포가 눈에 확 띄인다.

"고객이 상품을 보고 구매결심을 하는데 드는 시간은 5~6초 내외
남들과 똑같은 외관 똑같은 방법으로는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기 어렵다"


경영학에서 보면 일반적으로 고객이 상품을 보고 구매결심을 하는데 드는 시간은 5~6초 내외라고 한다. 우리는 이 시간 내에 고객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남들과 똑같은 외관, 똑같은 방법으로는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기 어렵다.

꼭 자본을 투자하지 않더라도 쉽게 점포의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방법들은 많다.
도심에 위치한 10평 남짓한 제과점 사장님이 유기농 제품을 취급한다는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점포 앞에 벼를 심었다. 도심한복판 그것도 점포 앞 화분의 건조한 땅에서 벼가 자랄까? 모두들 반대했지만, 의외로 가을엔 쌀을 수확할 수 있었고, 1년간 벼가 자라는 모습에 유기농매장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을 수 있었다. 단골고객의 증가와 매출증가도 이루었다. 

최근 부산의 한 어묵집은 시설을 현대화하고 메뉴를 개발하여 베이커리 수준으로 차별화를 시켰다. 집에서 반찬으로 먹던 어묵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메뉴를 다양화하고 이를 즉석에서 만들어 판매하였다. 그동안 우리가 알던 어묵 집은 시장 한 쪽에 있는 잡화상 수준의 가게이거나, 그보다 조금 나은 어묵집이라면 할인마트 내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한 즉석 어묵 집을 생각하였다.

그런데 이집은 기존 어묵집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현대 소비자의 수준에 맞춰 업그레이드 하였다.  그 결과 부산뿐 아니라 서울의 유명 백화점까지 입점하였으며, 어묵을 줄을 서서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만들었다.

이처럼 점포 운영에서 고정관념을 탈피해보면 의외의 성공을 거둘수 있다. 한 미용실 프랜차이즈 업체는 호텔 서비스를 벤치마킹 하여 서비스 수준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성공을 거두었다.   이처럼 업종에 구애받지 말고 서비스를 벤치마킹해보자 고정관념을 벗어나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면 다른 가게보다 눈에 띌 수밖에 없다. 내가 분식점을 한다 해서 꼭 분식집 다울 필요는 없는 것이다. 분식집이지만 서비스는 일류 레스토랑의 서비스를 벤치마킹 할 수도 있는 것이고, 메뉴는 제과점을 벤치마킹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작은 차이라도 주변의 점포와 다른 무엇인가가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고객의 눈과 마음을 잡을수 있다면 성공할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