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치원·초중고 개학 2주 더 연기, '3월 23일 개학'
전국 유치원·초중고 개학 2주 더 연기, '3월 23일 개학'
사상 초유 3주 연기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0.03.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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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2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2주 더 연기한다고 밝혔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2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2주 더 연기한다고 밝혔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성년자가 200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교육부가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2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유·초·중·고등학교 개학일을 당초 3월 9일에서 23일로 2주 더 연기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증가세가 꺾이려면 지금부터 2주 동안이 중요하며 학생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인지 확인하기 위해 최소 1주의 시간이 더 필요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학부모를 위해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종료할 때까지 최대 10일의 자녀돌봄휴가를 사용 가능하도록 하고, 최대 5일에 대해 50만 원까지 자녀돌봄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3주간 학습지원을 하고 온라인 학습을 통해 학사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가 개학 연기는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질병관리본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감염병 전문가 등과 회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정부가 전국 단위로 휴업령을 내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미 개학을 3월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동안 일괄 연기했지만, 확진자가 매일 수백명씩 폭증하면서 학생 확진자가 몇 명인지, 지역별·학교별 현황이 어떻게 되는지 정확한 집계가 어려운 상황을 맞닥뜨리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수업 일수를 확보하기 위해 개학이 미뤄진 총 3주만큼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줄일 예정이다.

각 학교는 이번 주에 담임 배정 및 교육과정 계획 안내를 완료하고, 디지털교과서 'e-학습터'와 EBS 동영상 등 학생이 가정에서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학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3월 둘째 주부터는 온라인 학급방을 개설해 예습 과제를 내고 학습 피드백도 제공한다. e학습터, 위두랑, EBS, 클래스팅, 사회관계망서비스 단체대화방 등을 활용한다.

개학 연기 기간에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돌봄 교실은 열린다. 긴급돌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교육부는 학원도 휴원하도록 재차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합동으로 펼치던 학원 현장점검에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등 범부처 협력을 강화해 학부모가 필요로 하는 '가족 돌봄'이 가능하도록 유연근무제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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