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 新바람-정우택] “친문 텃밭 흥덕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2020총선 新바람-정우택] “친문 텃밭 흥덕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충북 청주흥덕, 통합당-“500명급 매머드 선대위 구성…충북 전체 선거 진두 지휘”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3.22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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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청주 흥덕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정우택 의원이 선거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닞=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21대 총선, 청주 흥덕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정우택 의원이 선거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친문 세력의 텃밭인 청주 흥덕은 험지 중의 험지, 흥덕에서의 승리를 바탕으로 도내 전체 선거를 책임지겠다.”

청주 상당선거구에서 흥덕선거구로 지역구를 옮기면서 21대 총선의 파란을 일으켰던 미래통합당 정우택 의원의 도전기는 어느 때보다 결기가 가득해 보인다.

국회의원 4번, 충북도지사, 해수부 장관 등 행정고시 출신으로 고위 관료를 거쳐 정치에 입문해 대부분의 것들을 누린 정 의원이지만 이번 총선은 남달라 보인다.

흥덕은 충북 8석 중 유일하게 현역 의원 간 맞대결이 성사된 곳으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과 결전을 치르게 됐다.

20대 총선에서 여야가 4석씩 나눠 가지며 형평을 유지한 듯했으나 청주권 4석에서는 정 의원만 상당을 지켰을 뿐 절대적으로 열세를 나타냈다.

미래통합당 출마자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이 “16년 동안의 패배를 설욕하자”인 것처럼 청주권에서 보수진영은 모든 곳이 ‘험지’다. 

정 의원도 텃밭이었던 상당에서 흥덕으로 옮겨온 만큼 험지에서의 선거전을 위해 매머드급 선대위를 꾸리고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다음은 정 의원과의 일문일답.

-21대 총선에 임하는 필승다짐 한마디는?

“친문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흥덕구에서 반드시 이기겠다.

그것은 도종환 의원(민주당)과의 상대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과 상대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미다.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인 흥덕에서 친문 세력을 반드시 꺾고 선봉장이 되겠다.

흥덕구를 시작으로 충북 도내 전체, 전국 선거를 책임지겠다는 각오다.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는 청주권 4곳 탈환이 관건이다. 도당위원장으로서 험지의 선두에 서서 반드시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2년 청주 상당선거구에 도전할 때와 지금을 비교하자면?

“비슷한 것 같다. 당시 청주권은 흥덕에 노영민, 청원의 변재일, 서원의 오제세, 그리고 상당의 홍재형 의원 등 민주당이 싹쓸이한 상황이었다.

4선에 도전하던 홍 의원과의 선거전에서 힘들게 이겨내고 재선을 했지만, 나머지 3곳은 16년 동안 민주당 의원들이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흥덕구에서의 도전은 코로나19 정국과 맞물리고 선거 1개월 전에 지역구가 결정되면서 더 어려운 것 같다.

그때도 도전이었고 지금도 도전이다.

-당내에서 김양희 예비후보가 계속 활동 중인데?

”잘 정리될 것으로 생각한다.

당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따라 중진 의원으로서 전략지구로 정해진 흥덕구에서 출마하게 된 것이다.

중앙에서 볼 때 흥덕구는 친문 세력의 텃밭이다. 미래통합당은 힘든 지역으로 인식돼 험지 중에 험지로 분류했다.

흥덕에서 반드시 승리해 새바람을 일으켜 미래통합당의 승리를 견인하겠다.”

-흥덕선거구에 대한 소회는?

“청주 흥덕구는 지난 충북도지사 시절부터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충북도지사 시절 경제 특별도 실현을 위해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데 온 힘을 기울인 바 있으며 9조 원에 달하는 하이닉스 11, 12라인 증설과 LG화학 유치, 옥산산업단지 등을 조성했다.

또한 오송을 바이오메카로 만들기 위해 2년간의 노력 끝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고 식약처를 비롯한 국책기관과 관련 의료공공기관 유치 등 심혈을 기울였던 지역이다.

게다가, 20대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오송 의료기기센터 GLP시험시설구축, 첨단동물모델평가동 건립, 의약품 품질분석 지원센터 구축, 바이오메디컬 진입도로 신설 등 오송 바이오산업을 위한 예산확보에 앞장선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 흥덕구 주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현역 의원 간 빅매치다. 다른 후보보다 뛰어난 점은?

“문재인 정권의 좌파 폭주를 저지하고 산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충북을 대변할 수 있는 힘 있는 목소리가 필요하다.

그동안 보수우파재건과 자유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위해서라면 그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해 총선승리에 앞장서겠다.

특히 충북은 영호남과 비교해 국회의원 수가 적고 도세가 약해 중앙에서 지역을 대표할 인물이 필요하고 젊은 세대도 조화를 이뤄야 한다.

‘정우택이 충북의 버팀목으로 다음 국회에서 역할을 하겠구나’ 생각하시는 분들께서 저를 지지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정우택 의원 지지자들이 선거사무소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정우택 의원 지지자들이 선거사무소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코로나19 정국에서 독특한 선거운동 방법이 있다면?

“선거운동에 최선의 방법은 많은 유권자를 만나는 것이지만, 코로나 여파로 유권자를 만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사람들과 직접 접촉이 없는 SNS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직접 지역민들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동행’을 진행하고 있다.

선거운동에 앞서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충북도당 차원에서 방역에 앞장서고 있으며 저 또한 방역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부터 지역 내 방역 봉사(용암2동)를 시작했으며 구하기 어려운 마스크 300장을 사회복지시설인 현양원에 기부하는 등 코로나 확산에 따른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공약과 정책은?

”이번 선거의 메인슬로건이 ‘흥해라 흥(興)! 커져라 덕(德)!’이다.

충북의 경제1번지 흥덕구에서 새로운 시대, 새 역사를 쓰겠다. 청주 흥덕구는 충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1번지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곳이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기존 산단 재생을 통해 활기 넘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

오송 제3 바이오 국가산단 조기 지정 및 바이오벤처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바이오벤처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포스트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겠다.“

-흥덕구 현안 및 해결책은?

“흥덕구의 특성상 산업단지와 주거지가 공존하는 도시로서, 정주 여건 개선이 시급한 과제 중 하나다.

예를 들면 대농지구의 지웰시티 3차, 두진하트리움 2차 등 신규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지만,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초등학교가 부족해 (가칭)솔밭2초등학교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산업단지 주변으로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산업단지에서 나오는 폐수와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500여 세대가 입주한 옥산 자이아파트 주민들이 음식물쓰레기 냄새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논란이 일고 있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문제는 원칙적으로 반대한다. 주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담보로 해서는 안 된다.

다만 이 문제가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기업들의 에너지 수급 불안 여파로 인해 발생한 만큼 이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학교, 공원, 문화·체육 공간 등 편의시설 확충과 오염물질 저감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

-선거대책위 구성은 어떻게 하고 있나?

”매머드급 선거대책위가 구성될 것이다.

지역을 다니면서 많은 분들이 이번에는 반드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선거를 도와주겠다는 의견이 많다. 

흥덕구는 11개의 읍․면․동이 있는데, 현재 500여 명이 선대위에 참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뜻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굿모닝충청의 21대 총선 의제인 ‘충청인 선언’에 필요한 것은 무엇으로 보는가?

“충청도는 이름 그대로 ‘忠’의 고장이다. 나라사랑 정신이 그 어느 지역보다 높은 곳이다.

우리 충청은 과거 국가가 위태로울 때 의병이 가장 많이 일어난 곳으로,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대한민국 중심이었다.

그러나 충청은 도세도 작고, 인구도 적고, 국회의원 수도 적다. 차세대방사광가속기의 경우 도지사 시절 유치하려고 노력했으나 당시 영·포 세력에 밀렸다.

굵직한 국책 사업을 충청권에 유치하기 위해 충청권 의원들이 힘을 합쳐 현안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본다. 

4·15총선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회복하고 헌법 가치를 수호하는 동기가 바로 우리 충북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충북도민께서 힘을 모아 주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마지막으로 흥덕구 주민과 유권자에 한마디?

“상당구에서 흥덕구로 온 이유는 21대 국회에서 통합당이 민주당을 압도하는 1당이 되기 위함이다.

친문 세력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흥덕구에서 중진 의원을 배출해야 한다. 16년 동안 우리당에서 의원을 못 낸 지역이기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흥덕구가 충청은 물론 전국에서 가장 접전지역의 한 곳으로 부상했다.

도종환과 정우택이 아닌 문재인과 정우택의 싸움이라고 본다. 이번만큼은 흥덕구민의 민심이 총선에서 폭발하기를 기대한다. 꼭 도와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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