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시민이 만드는 대전어린이재활병원이 기적의 저금통 설립 기금으로 힘차게 출발했다.
대전시장애인부모회와 굿모닝충청은 22일 대전 중구 대흥동 대림빌딩 1층 농협에서 기적의 저금통 개봉식을 열고 기금 740여만 원을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기금으로 적립했다.
이날 개봉한 저금통은 지난 20일 중구 우리들공원에서 ‘시민이 만드는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기적의 저금통’ 모금 행사에서 회수한 451개로 동전으로만 500만 4076원에 달했다. 계좌 및 현금 기부(150만 2800원)를 합해 기금은 총 740만 8760원이 모였다.
뿐만 아니라 김로아 작가에게 기증받은 300여만원 상당의 그림도 소중한 기부품목으로 보관하고 있다.
대전시장애인부모회는 설립기금을 부모회 계좌에 입금하고 대전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위해 이용할 계획이다.
건우아빠 김동석 대전시장애인부모회 이사는 “지금까지 뿌려진 저금통이 4500여개에 달하는 만큼 오늘도 이와 관련해 계속 연락이 오고 있다. 앞으로 회수되는 저금통이 더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진정밀에서 저금통 후원을 약속해 5000개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앞으로 한 두번 정도 더 기적의 저금통 회수 행사를 열 계획이며, 유치원이나 단체 등은 작은 회수행사를 열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앞으로 시민추진모임과 함께 모금활동을 펼쳐나가는 동시에 대전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나갈 계획으로 대전 시민들이 앞으로도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22일 대전 중구 대림빌딩 1층 농협에서 건우아빠 김동석 대전시장애인부모회 이사(오른쪽), 농협 대흥동지점 이재관팀장(가운데)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이 만드는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기적의 저금통 개봉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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