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공배달앱 추진, ‘송아지에 쟁기’라고 매밭갈이 시작하겠다”
이재명 “공공배달앱 추진, ‘송아지에 쟁기’라고 매밭갈이 시작하겠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4.14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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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4일 공공배달앱 개발 추진에 자신감을 보였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4일 '공공배달앱' 개발 추진에 자신감을 보였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독과점 논란을 일으킨 배달의민족의 대안으로 경기도가 '공공배달앱'을 추진하고 있으나,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실패할 것”이라는 예측이 난무하는 등 이를 방해하거나 저주하는 훼방세력이 없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4일, 추진력과 과단성을 앞세워 지도자로서의 자신감을 보란 듯이 드러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 올지도 모르는 트랙터를 기다리기보다, ‘송아지에 쟁기’라고 매 밭갈이를 시작하겠다”며 “부당한 시스템에 의한 피해가 크다면 국민을 대신하는 지방정부는 할 수 있는 것은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점에 의한 자유시장경제질서 훼손은 입법과 공정위의 역할이 중심이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입법이 되고 공정위가 나설 때까지 지방정부가 수수방관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실패의 저주를 뚫고 지역화폐에 기반한 공공앱을 성공시켜, 4차 산업혁명시대의 디지털 SOC확충이라는 또 하나의 모범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별렀다.

특히 “저는 나라와 지역공동체의 운명, 국민과 지역주민들의 삶을 걸고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허언하거나 도박하지 않는다”며 “단도직입으로 묻겠다. 이재명의 정책 중에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실패한 정책, 아니 그냥 실패한 정책이 한 개라도 있으면 예를 들어달라”고 물었다.

그는 ‘실패의 저주를 뚫고 공공앱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며 거푸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역화폐 인센티브로 소비자인 도민에게는 편리함과 혜택을, 소상공인들에게는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 감소의 이익을, 배달노동자들에게는 처우개선과 안전망 확보를, 국가엔 디지털 SOC 확충이라는 공익을 확보하며 국민의 지지와 경기도 지역화폐 유통망이 있기에 성공조건은 충분하다. 우려하는 것처럼 개발 운영을 공무원이 하지 않고 제3섹터에서 민간의 기술과 경영역량에 맡겨 민관의 장점을 활용해 성공가능성을 극대화하겠다.”

그리고는 성남시장 시절부터 자신이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치적에 대해 하나씩 열거했다.
① 성남시장 당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집요한 방해를 뚫고 증세 없이 빚 갚으며 3대 복지(무상교복, 산후조리지원, 청년배당) 성공시켰고, 경기도에서 확장판을 시행중입니다.
② 10년 가까이 지연되던 닥터헬기도 즉각 도입해 중증외상환자를 더 많이 살려내고 있습니다.
③ 정부 수립이래 아무도 손 못 대던 계곡불법시설 모두 철거하고 청정계곡으로 부활시키고 있습니다.
④ 이재명을 상품권 깡 하는 조직폭력배로 몰며 음해 소재로 삼던 성남시 지역화폐는 이제 골목상권과 중소상공인을 살리는 효자정책으로 전국 확산 중입니다.
⑤ 성남시의료원은 코로나 국면에서 지역공공의료시스템의 핵심이 됐고, 별나라 얘기 취급 당하던 기본소득은 이제 모두가 고민하는 국가적 의제로 성숙했습니다.
⑥ 토건족의 극심한 반발을 샀던 분양원가 공개나 후분양제도 안정적으로 진행중이고, 5500억원에 이르는 성남 대장동 개발이익 환수는 경기도의 개발이익도민환원제로 확대 중입니다.
⑦ 극렬히 저항하는 수술실CCTV는 경기도의료원 전체에 도입됐고, 종교와 맞서지 않는 정치의 금기를 깨고 원칙대응으로 신천지 신도명단을 입수하고 교주의 코로나검사도 강제했습니다.
⑧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모란 개고기 시장 정비, 서울외곽순환도로의 수도권순환도로로 명칭개정 등 저는 아무리 어렵고 방해가 거센 일도 말하면 지켰고,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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