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2일 오전 10시 대전사옥에서 2015년 시무식을 갖고 공사 출범 성과와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시무식에는 1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최연혜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한 해에만 3000억 원에 가까운 경영 개선으로 공사 출범 당시 5000억에 달하던 영업적자를 약 780억 원 흑자로 전환시키며, 창립 이후 최초 영업 흑자라는 기념비적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히고 “최장기 파업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70회가 넘는 노사 간 대화로 방만 경영 과제를 해소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올해를 제 2창사의 원년이자 새로운 미래 10년을 위한 재도약의 해로 삼기 위해 ▲국민이 신뢰하는 철도안전 실현 ▲흑자기조 유지, 부채관리 최적화를 통한 건실한 공기업 변모 ▲기업문화 대혁신으로 국민이 행복한 코레일 달성 ▲창조경제와 글로벌 중심 경영으로 미래성장 동력 확보 등 주요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또 신규 개통 노선 수요 창출과 수익 증대에 집중하고 적정 재고 관리 및 불요불급한 투자 억제를 통한 강도 높은 비용 절감으로 영업흑자 1000억 원 달성, 공항철도 매각, 용산부지 활용 최적화 등 400%에 달하는 부채 비율을 200%대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혁신 기업 문화 창달을 위해 ‘I ♡ KORAIL(아이 러브 코레일)’ 운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하고, 신뢰와 협력의 노사문화 정립, 철도 중심의 창조산업 생태계 조성, 대륙철도 연계사업 차질 없는 추진 등에도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임직원들은 시무식과 함께 소망 풍선 날리기 등 특별 결의대회와 안전 기원제를 지내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한편 코레일 직원과 고객들은 3일과 4일 서울역, 대전역, 광주역, 동대구역, 부산역, 분천역 등에서 기차놀이 플래시몹을 펼치며 본격적인 ‘I ♡ KORAIL(아이 러브 코레일)’ 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코레일은 “앞으로도 국민의 사랑과 직원의 애사심을 고취할 수 있는 다양한 ‘I ♡ KORAIL(아이 러브 코레일)’ 운동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