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돌아온, 돌아와야 할 문화유산’
사진으로 보는 ‘돌아온, 돌아와야 할 문화유산’
  • 채원상 기자
  • 승인 2020.06.10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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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문화유산 회복과 가치발굴을 위한 ‘돌아온, 돌아와야 할 문화유산 사진전’이 10일부터 19일까지 충남도청 1층 로비에서 열렸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 2018년부터 국내외 반출문화재 조사·연구를 진행한 충청남도국외반출문화재실태조사단(단장 김연)에 의해 조사된 반출·환수문화재를 바탕으로 했다.

돌아와야 할 문화재로는 일본정부가 국보 등으로 지정한 한국문화재가 150여건이다.

국보급문화재 환수는 지금부터 환수 현재 21개국, 580여 곳에 19만 여점이 있다.

대표적인 문화재는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 백제보살반가사유상, 철화분청물고기무늬병, 은상감 원두대도,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 등이 있다.

백제미소불
백제미소불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은 백제의 미소불이라 불리며 7세기 백제 미술을 대표하는 최고의 걸작이다.

일본인 이치다 지로가 입수했다.

1965년 한일문화재 반환협상에서 당시 이치다 지로 컬렉션에 반환 요청했다.

하지만 개인소장품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1970년 현 일본인 소장자 입수 후 2018년 공개 환수 협상중이다.

백제반가사유상
백제반가사유상

반가사유사상은 현재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삼국시대 7세기 유물로 공주에서 출토됐다.

1941년 오구라 다케노스케의 소장품 전리목록에 따르면 공주 부근 산성의 탑 가운데서 발견됐다고 기록되어 있다.

철화분청물고기무늬병
철화분청물고기무늬병

철화분청물고기무늬병은 일본 도쿄구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으며 조선 15~16세기로 추정된다.

조각만 남은 철화분청물고기무늬병
조각만 남은 철화분청물고기무늬병

공주 학봉리에서 출토되었으며 현재 공주 학봉리에는 깨어진 도자기 조각들만이 남아있다.

반드시 돌려 받아야할 문화유산이다.

은상감 원두대도
은상감 원두대도

은상감 원두대도는 현재 일본도쿄국립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공주 송산리 4호분에서 출토됐다. 백제에서 완성한 상감기법의 결정체다.

도쿄박물관에는 삼국,고려시대 등 시대별 30건, 51점의 도검이 소장되어 있다.

서산부석사금동관세음보살좌상
서산부석사금동관세음보살좌상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은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머리위로 들어 올린 모습은 간쇼인 금동반가사유상과 유사하다.

돌아온 문화유산은 일제강점기에 돌아온 석탑과 북으로 돌아가 국보 유적이 된 북관대첩비를 포함해 단 8건에 불과하다.

대표적으로는 지광국사탑과 경천사지십층석탑이 있다.

지광국사탑-출처 문화재청
지광국사탑-출처 문화재청

지광국사탑은 13번 떠돌아 다니다 원주 법천사로 돌아갔다.

이 탑은 고려시대 지광국사 해린을 기리기 위해 조성됐다.

1911년 법천사리에서 반출, 서울 명동에서 일본 오사카로 반출됐다.

1915년 국내 귀환 후 경복궁으로 돌아갔으나 한국정쟁당시 폭격으로 산산조각났다.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보존 치료 중으로 1962년 국보 제101호로 지정됐다.

경천사지십충석탑
경천사지십충석탑

경천사지십층석탑은 국립중앙박물관 1층 로비에 있다.

1962년 국보 제96호로 지정됐다.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 부소산 경천사지에 세워져 있었다.

1907년 일본 궁내대신 다나카 미스야키가 무단 반출했다.

1918년 11월15일 석탑을 반환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지만 국내에서도 문화재가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서산 보원사지 철불좌상
서산 보원사지 철불좌상

대표적으로 서산보원사지철불좌상은 2m가 넘는 철로 만든 불상이다.

서산지역 철기 문명을 대표하는 불상이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3층 불교 조각실에 전시되어 있다.

천안천흥사동종
천안천흥사동종

천안 천흥사 동종은 국보 제 280호로 지정됐다.

높이 1.33m 종의 입구 구경 0.96m로 현존하는 고려 범종 중 최대 크기다.

동종은 천흥사 폐사 후 남한산성에서 시계 종으로 쓰이다가 1907년 이왕가박물관으로 이전, 1969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전했다.

고천문 반출유물로는 혼천도, 간평의, 구장천상열사분야지도 등이 있다.

혼천도
혼천도

혼천도는 신죠우 신조가 취득 후 그의 손자가 1943년 일본국회도서관에 기증했다.

간평의
간평의

간평의는 대한제국 공사로 있던 플랑시가 수집해 1887년 파리천문대에 기증했다.

구장천상열사분야지도
구장천상열사분야지도

조선시대 구법 천문도인 구장천상열사분야지도는 뉴욕 마타일랜 경매장에서 2013년경에 구입해 미의회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환수한 문화유산과 앞으로 환수해야 할 문화유산의 사진과 함께 각 유산이 지닌 가치와 사연이 함께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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