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제8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권중순(중구3, 더불어민주당, 3선) 시의원이 동료 시의원들을 향해 “2년 전 의원총회에서 약속한 합의사항을 지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시의원은 22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의원은 약속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라고 주창했다.
2018년 6월과 7월 두 차례의 의원총회에서 합의, 결정된 ‘전반기에 보직을 맡은 의원은 후반기에 보직을 맡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라는 것이다.
또 8대 의회가 공식 출범한 2018년 7월 1일 2차 의원총회에서 ‘전반기 의장 김종천, 후반기 의장 권중순 의원 선출’을 약속했으며, 이는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공식화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 시의원은 “중앙당도 지난 4월 27일 공문을 통해 ‘광역·기초의회 의장단 선출에 관한 지침’을 보냈다”며 “당론에 기반한 후보 선정 및 선출 과정의 민주적 절차 보장 등이 주요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중앙당 지침은)전반기 의원총회에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의원 간 합의된 사실을 후반기에 그대로 지키라는 지시”라는 게 권 시의원의 해석이다.
그러면서 그는 2016년 7대 의회 후반기 원구성 당시 2014년 의원총회 의결사항을 위반해 ‘제명’과 ‘자격정지’ 등의 징계가 내려진 사례를 반면교사로 언급했다.
권 시의원은 “몇몇 시의원들이 전반기 합의사항을 뒤집으면서까지 대전시의회를 사유화하려 하고 있으며, 이들의 욕심과 오만은 대전시의회와 대전시, 대전시민에게 끼치는 폐해가 너무 크다”고 우려하고, “시민의 대표인 의원들의 총회에서의 약속은 시민과의 약속이다. 이를 지키지 않는 의원들은 정당 차원에서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권 시의원 지지자 수십 명이 몰려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무색케 했으며, 기자회견장 진입을 막는 과정에서 잡음이 일면서 비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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