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제8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권중순(중구3,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시의원 21명은 25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권 의원을 단독 의장 후보로 추대키로 합의했다.
이날 의원들은 그동안 이견을 보였던 2년 전 전반기 의원총회 내용의 ‘약속’ 여부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전반기 의원총회에서 후반기 의장을 권중순 의원으로 약속했다는 데 11명의 의원들이 동의하면서, 권 의원을 합의 추대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3차례 의원 간담회를 열어 전반기 의원총회 내용을 두고 의장 선출 방식을 논의했다.
2차례 간담회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후보로 압축된 4명의 의원들이 24일 3차 간담회에서 별도로 만나 전반기 의원총회 내용의 약속 여부를 25일 총회에서 표결로 확인키로 한 바 있다.
권 의원은 다음 달 3일 제2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표결로 당선 여부가 확정된다. 부의장 2명도 이 자리에서 결정된다.
권 의원은 “시민들과 동료 의원들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후반기 의장 후보자로 선출됐다”며 “대전시의회 22명의 의원들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능력을 더 키울 수 있게 더 지원하고 도와 대전시와 대전시의회의 발전, 시민이 행복한 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역대 의회마다 당이 정당 정치를 반영키 위해 원구성 지침을 만들어 약속을 했으나, 후반기만 되면 번복돼 왔다”며 “오늘 그런 고리를 끊은 날이라 더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당선이 확정되면 곧바로 구체적인 의회 운영 및 의정계획을 공개할 방침이다.